대우조선 본입찰 마감 3파전 포스코.GS컨소시엄-현대중-한화
차입형 우리사주조합 제도 도입에 대해 후보결정후 구체적협의
대우조선해양 우리사주조합(조합장 권성태)이 13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인수 후보기업과 차입형 우리사주조합 제도 도입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 울러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본 입찰은 13일 오후3시 마감됨에 따라 다음주 후반께면 포스코-GS 컨소시엄과 현대중공업, 한화석유화학 가운데 새 주인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사주조합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권성태 조합장은 “이번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참여한 업체들과 차입형 우리사주제도 도입에 대하여 논의한 결과 많은 업체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특정 인수후보와 상당한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급격한 환경변화와 부족한 시간 등으로 인해 결론엔 이르지 못했다”며 “그 업체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합은 매각 과정에서의 비밀 유지의무에 따라 구체적인 업체나 조건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우리사주조합은 국내 4개 금융기관으로 부터 차입형 우리사주제도 도입을 위한 대출의향서(LOI)를 받아놓은 상태며, 최근 우리사주제도 도입을 결의한 이후 인수 참여 업체들과 만나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 왔다.
이번 대우조선해양 우리사주조합의 차입형 우리사주제도가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향후 예정된 기업의 매각이나 민영화 등에서 하나의 모델로 고려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인수업체도 인수 후 통합작업등 전략적인 측면에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13일 오후3시 마감됨에 따라 다음주 후반께면 포스코-GS 컨소시엄과 현대중공업, 한화석유화학 가운데 새 주인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13일 대우조선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이 같이 마감됐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서류를 일찌감치 제출했고 한화석유화학이 오후에 다녀갔으며 POSCO-GS가 마감시간 직전에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