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으로 시장개척에 나섰던 창원시 아시아시장개척단(단장 황양원 경제통상과장)이 큰 성과를 거뒀다.
27일 창원시에 따르면, 110건 2230만 달러 상당을 상담하고 57건 1430만여 달러를 계약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방콕(태국)에서는 770만 달러 상당을 상담해 560만 달러를 계약했고, 호치민(베트남)에서는 980만 달러 상당을 상담해 600만 달러를 계약했으며, 프놈펜(캄보디아)에서는 480만 달러를 상담해 270만 달러를 체결했다.
업체별로는 (주)위딘이 430만 달러 상당을 계약한 것을 비롯해 ▲동환산업(주) 93만 달러 ▲(주)하나금속 51만 달러 ▲(주)비티엑스 390만 달러 ▲(주)동산테크 353만 달러 ▲(주)미소 102만 달러 ▲(주)영동테크 13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태국은 우리나라가 아시아시장을 진출하는데 있어 전략적 국가로 인구 6500만의 거대한 시장이다. 이번 시장개척 활동을 펼친 방콕은 기계산업 메카인 창원시가 수출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는 좋은 거점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2007년 WTO 가입 이후 정치적,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하반기 UN비상임이사국 지정으로 투자환경이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는데, 호치민의 인구는 630만명으로 베트남 최대상업도시로 경제규모 및 교역규모가 베트남 내 최대의 도시이다. 이번 호치민에서 시장개척활동은 창원시 소재 (주)위딘의 새로운 시장확보에 중요한 지역이 될 전망이다.
캄보디아 프놈펜은 주로 노동집약적인 경공업에 국한되어 있으며, 의류 봉제업을 제외하면 아직 산업은 전무한 편이지만 그외 농업, 건설업, 관광업 등의 비중은 크다. 캄보디아가 취약한 제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한 기반조성에 힘쓰고 있음에 따라 최근 한국산 기계류의 수출이 증가추세에 있어 향후 시장성이 높다 하겠다.
단장을 맡은 황양원 창원시 경제통상과장은 “이번 아시아시장개척단 활동 중 사전간담회(업무협의회)를 개최해 3국의 경제 및 수출동향, 업체별 바이어 특성 및 시장정보를 공유하는 등 최선을 다해 임했다”며 “이번 시장개척단 활동은 창원시 기업체의 아시아시장 조사 및 교두보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