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이 해외에 동반진출한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STX조선은 4일 진해 조선소에서 김강수 STX조선 사장과 이성준 산업은행 부행장, 협력회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KDB-STX대련 상생 클러스터’ 지원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STX조선은 산업은행(KDB), 10개 협력업체와 공동 출자, 자본금 7억원 규모의 ‘클러스터 지원단’운영을 위한 유한회사를 설립하게 된다. 이 회사는 STX대련 생산기지내 STX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금융주선, 중국 현지 노동법∙세법 변화에 따른 경영 컨설팅, 공동물류 사업 등을 전개하게 된다. 산업은행은 해외 업무 경험이 있는 직원 파견 등을 통해 ‘클러스터 지원단’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사진:STX조선은 4일 Kdb-STX 대련 상생클러스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측 STX조선 김강수 사장, 좌측 산업은행 이성준 부행장)

STX조선은 내년 1/4분기로 계획하고 있는 지원회사 설립이 완료되면 최근의 급격한 환율상승과 실물경기 둔화, 현지 경영환경 변화 등으로 겪고 있는 해외 협력업체의 경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강수 STX조선 사장은 “이번 클러스터 지원단을 통해 많은 협력업체들이 조기 현지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클러스터 지원단이 중소기업에 대한 실적적인 지원을 일궈내는 상생경영의 소중한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STX조선은 4일 김강수 STX조선 사장(사진 왼쪽에서 4번째), 산업은행 이성준 부행장(사진 왼쪽에서 3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Kdb-STX 대련 상생클러스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 체결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