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대졸자 취업률 46.2%로 16.6%P감소

  • 등록 2009.02.02 10: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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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대졸자 절반만이 현재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김기태)가 4년제 대학 2008년 2월 및 8월 졸업자 936명을 대상으로 1월 24일부터 30일까지 취업현황을 조사한 결과, 46.2%가 현재 취업에 성공했다고 응답했다.


대졸자 취업률은 해마다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가 최근 2년 간 같은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2006년 대졸자 취업률은 62.8%(2007년 조사), 2007년 대졸자 취업률의 경우 57.9%(2008년 조사)로 2년 새 16.6%P 낮아졌다.


취업하기까지 입사지원서를 제출한 횟수는 평균 28회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0회 이상~20회 미만’이 43.0%로 가장 많았다. ‘50회 이상’ 지원했다는 응답자도 13.1%를 차지해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면접 횟수는 평균 3회로 조사됐다. 입사지원을 약 9.3회 지원했을 때 1회 정도 면접을 보는 셈이다. 지난 해와 비교했을 때 약 2.8회가 늘어났다. 횟수 별로 살펴보면 ‘2~3회’가 33.0%로 가장 많았고, ‘4~5회’는 29.2%, ‘1회’ 13.2%, ‘6회 이상’은 24.6% 이었다.


‘현재 취업한 직종이 자신의 전공분야와 연관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49.5%가 ‘전공을 살려 취업했다’고 답했다.


입사형태로는 ‘수시채용’이 43.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졸공채’는 18.7%, ‘지인소개’ 15.0%, ‘학교추천’ 4.7% 순이었다.


취업한 기업형태는 ‘중소기업’이 59.5%로 가장 많았다. ‘벤처기업’은 16.4%, ‘대기업’ 12.0%, ‘외국계기업’은 6.5%, ‘공기업’ 5.6% 이었다. 특히 공기업의 경우 지난 해와 비교했을 때 절반 가량에 못 미쳤다.


정규직 비율은 70.3%로 조사돼 비정규직 비율보다 약 2.3배 정도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73.7%에 이르는 반면, 여성은 66.7%에 그쳐 남성의 정규직 비율이 좀더 높았다.


취업성공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18.8%가 ‘인턴십 등의 실무경험’을 꼽았다. ‘철저한 면접준비’는 17.4%, ‘주위 인맥 활용’ 16.9%, ‘관련분야 자격증 취득’ 11.3%, ‘외국어 능력’과 ‘전공’은 각각 8.3% 이었다. 이외에도 ‘학벌’ 6.5%, ‘컴퓨터 활용능력’ 5.6%, ‘학점’ 0.9% 등이 있었다.


한편, 올 2월 졸업 예정자 4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취업률은 13.5%에 그쳤다. 이는 지난 해 같은 시기 2008년 2월 졸업자 취업률과 비교했을 때보다 24.8%P 가량 줄어 약 1/3수준에 불과했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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