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용인) 노동조합이 2009년 임금 자진동결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나섰다.
STX엔진(용인) 노사는 올해 임금을 동결키로 하고, 16일 정동학 대표이사와 김수열 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 동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수열 노조 위원장은 최근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측과 노동조합이 고통을 분담하는 것이 절실하다며 어려울수록 노사가 한마음이 되어서 협력체제를 구축한다면 어떠한 어려운 난국도 거뜬히 돌파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정동학 STX엔진 대표이사 또한 현재의 경영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해준 노조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노사가 함께 합심하여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STX그룹은 최근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하고 사회전반의 고통분담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부상무 이상 전 임원이 올해 급여 10%~20%를 자진 반납한 바 있으며, 지난 1월말에는 STX에너지 노조가 임금 동결을 선언하는 등 임직원 고통분담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