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 글로벌 위기 극복 최선다한다

  • 등록 2009.03.13 12: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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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22조9천억 목표 미래 지속성장의 기반 강화 
13일 주총 한마음회관서 개최해 5개 안건 무표결 가결
 
 

현대중공업이 '제 35기 정기 주주총회'를 13일 오전 10시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주주와 회사 경영진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가결됐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임기가 만료된 민계식(閔季植) 대표이사를 재선임 했으며, 이재규(李在奎) 카이스트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글로벌 위기 극복으로 불황 뒤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시장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변화대응 체제를 구축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기술 개발과 경영혁신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최길선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뛰어난 기술력과 선진화된 노사관계에 힘입어 여러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인 종합중공업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미래 지속성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종쇄 노조위원장도 주주총회가 끝난 후 인사말을 통해 "회사의 위기 극복을 위해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인상안을 회사에 위임했다"며,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동조합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주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현대중공업은 이와 함께 1주당 5천원(시가 배당률 2.48%), 총 2천997억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9조9천570억원, 영업이익 2조2천61억원(전기 대비 26%증가), 당기순이익 2조2천566억원(전기 대비 30%증가)을 기록했으며, 자산 총액은 지난해 16조7천987억원에서 25조2천804억원으로 50.5% 증가했다.


한편 2009년 사업계획은 매출 22조8천761억원, 수주 211억달러, 시설투자 1조4천300억원, 기술개발투자 2천367억원으로 발표했다. 현대중공업 '제 35기 정기 주주총회'는 별다른 사안 없이 의안으로 상정된 5개 안건들이 표결 없이 가결되는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끝났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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