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금주내 매수자측 예비실사 개시
최대한 조속한 예비실사 완료후 이행보증금 예치 예정
MOU체결에 따라 채권단에 채권유예 및 워크아웃 재신청 추진
수주물량 건조와 조속한 매각작업 진행을 위하여
채권유예 및 워크아웃 재신청 받아들여 줘야
지난 16일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워크아웃 종결 통보를 받고 자체매각을 추진하였던C&중공업이 말레이시아계 회사와 MOU를 23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C&중공업 관계자에 따르면“비밀조항에 따라 회사의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잔고증명서를 통하여 자금력를 갖춘 큰규모의 회사인 것을 증명했다”며 매수자측이 말레이시아 소재의 유수 회사라고 말했다.
또한 C&중공업측은“매수자측이 타국의 금융기관에 실사도 없이 상당금액의 이행보증금을 임급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매수자측과 최대한 빠른 시일내예비실사를 완료한다는 것에 합의하였다며, 빠르면 금주내에 매수자측에서 예비실사를 시작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약 2주간의 매수자측 예비실사후 이행보증금 100억원을 예치할 예정”이라며,“해외매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주 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측에 워크아웃 재신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C&중공업의 워크아웃이 무산되면 기 계약되어 있는 계약의 파기에 따른 매출포기 외에도 약 1조원 이상의 추가적이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C&중공업은 이미 R/G를 발급받은 초기선박들에 대한 R/G사고 발생을 최소하기위한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M&A에는 시간이 걸리므로 기 수주한 선박의 납기일을 맞추기 위한 위탁생산업체를 물색하여 선박 납기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추진중이며 선주측과의 협상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위탁생산 등을 통하여 추가적인 투자가 거의 없이 막대한 외화매출을 실현하고, 채무를 갚아가고, 원활한 매각작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는 워크아웃 재추진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C&중공업은“향후 C&중공업 매각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어 채권단과 C&중공업, 협력업체, 서남권 지역경제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채권단에서는 매각이 진행되는 기한 동안은 채권회수를 위한 절차를 유예해줄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 등 C&중공업의 일부채권단은 워크아웃 종결로 인해 C&중공업 담당부서를 기업개선부서에서 채권회수를 담당하는 여신관리부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C&중공업 해외매각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보여 논란이 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