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1조5000억대 밀수조직 검거

  • 등록 2006.09.08 13: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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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 특수조사팀은 8월 30일 정상수입품인 패션시계를 중국으로부터 특송화물을 통하여 수입하면서 특송화물의 신속·간편한 통관절차를악용하여 중국산 로렉스, 바쉐론콘스탄틴, 까르띠에, 샤넬 등 가짜 명품시계를 대량으로 밀수입한 통관업체 ○○○ 부장 최모씨(41)외 1명을 구속하고, 특송화물 운송업체 ○○○ 차장 이모씨(37)외 3명을 관세법위반 등 혐의로 조사중에 있다.

  

이들은 작년 1월부터 8월 21일까지 여러차례에 걸쳐 중국산 가짜 명품시계 2만4800개, 진품시가 1조 5000억원 상당을 밀수입함에 있어 밀수총책(윤모씨), 통관책(최모씨외 2명), 판매책(홍모씨)등으로 역할을 각각 분담해, 서울 중구 남창동 소재 가정집을 비밀창고로 사용하면서 국내 최대 시계유통시장인 남대문시장 중간상을 통하여 시계 도·소매상인들에게 공급·판매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세관은 가짜상품단속에 전략적 조사체계를 구축하여 조사감시역량을 집중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자, 이를 회피하기 위해 판매책 등은 선불폰(일명:대포폰) 5개를 사용하여 주문을 받고, 배달은 남산 도로변과 지하철역 지하도등에서 행인을 가장하여 접선, 은밀하게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인천본부세관은 가짜 명품시계 등을 신분과시용 액세서리로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 일반소비자들이 명품을 선호하는 점을 이용하여 밀수입한 가짜 명품시계를 점조직을 통하여 전국에 판매한 혐의점을 확인하고 판매처 등에 대하여 해경 국제범죄수사단과 공조하여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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