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교통시설 전문 교육센터 문 열어
항로표지 자격증 취득반 등 4개 과정 교육비 50% 지원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해양교통시설 분야의 현장 실무교육을 담당할 ‘해양교통시설 전문 교육센터(사진)’가 3월28일 오후 2시에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 동안 해양교통시설 분야는 정규 교육기관이 없어 신규 채용된 업,단체 종사자 및 관련 공무원들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1월 현장 위주의 실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특수법인 항로표지기술협회에 교육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강의실 및 교육기자재는 별도 예산투자 없이 여수지방해양항만청 남해부표관리소의 기존 시설을 활용하기로 했다.
교육과정은 항로표지 자격증(기사, 기능사) 취득반, 해양교통시설 실무 과정, 해양교통시설 전문가 과정 등 4개 과정이 개설되었다. 연간 90명 교육을 계획했으나, 실제 150여명이 신청하여 해양교통시설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교육비는 실비 위주로 산정했으며, 교육비의 절반을 항로표지기술협회에서 지원해줌으로써 업 단체 직원들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덜어 주었다.
국토해양부는 ‘해양교통시설 전문 교육센터’를 항로표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내,외 공인 교육기관으로 육성 발전시키고, 향후 한국국제협력단과 협력하여 개도국 해양교통시설 인력의 교육과정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