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녹색성장 기후변화 해결의 큰 화두
한국해양대학교 특별 명사 초청 특강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7일 오전 11시 한국해양대학교(총장 오거돈) 시청각동에서 교직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에 관한 특별강연을 펼쳤다.

최근 ‘그린캠퍼스 선언’을 통해 친환경ㆍ자원 절약이란 대학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녹색성장 및 환경보전 의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는 한국해양대는 현재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 중인 한 전 총리를 초청,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인식을 높이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 전 총리는 △지구 온난화 △글로벌 에너지ㆍ자원 고갈 위기 심화 △화석연료에 대한 우리나라의 높은 수입의존도 등을 언급하며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글로벌 정책 동향, 녹색성장의 필요성과 미래 전망 등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녹색 성장을 국가정책으로 가장 먼저 현실화했다”며 이명박 정부에서 ‘저탄소 녹색 성장’을 국가 비전으로 선포한 이후 시행된 녹색뉴딜정책, 녹색성장기본법 수립, 녹색 성장 5개년 계획 등을 소개했다. 그리고 “녹색성장은 기후와 환경의 지속성을 가져오는 질적 성장”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삶의 질을 개선하고 세계적인 녹색성장 모범국가로서 우리나라의 국가위상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정경제부, 상공부, 외교통상부 장관을 거쳐 이명박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역임한 한 전 총리는 유엔사무총장 세계지속성고위급자문회 위원, 물과 위생에 관한 유엔사무총장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녹색성장 발전모델을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우리나라가 설립한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국제 위상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