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는 향후 5년간 1500억원을 기술개발에 투입하여 7대 에너지 다소비 기기를 세계 최고수준의 고효율기기로 개발키로 하고, '7대 기술기반 고효율 에너지기기 개발사업(THE 7 Runners Program)'을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한다.

7대 기기는 보일러(국내에너지소비량의 17.9%), 전동기(6.7%), 공업로(5.2%), 건조기(3.8%), 조명기기(3.3%), 냉난방기기(2.4%), 가전기기(1.9%)로 국내 에너지소비량(158,529천TOE)의 41.2%(65,147천TOE)를 차지하나, 기기별 에너지이용 효율이 40% ~ 89%에 머물고 있어 효율향상 시 에너지 절감량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THE 7 Runners Program'에서는 7대 기기에 대해 각각 기술개발 성과목표를 제시하고 단순한 기술개발에서 보급·확산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체계(기술개발+실증보급)를 구축할 예정이며, 산업계 중심, 수요자와 개발자의 공동연구를 강조함으로써 에너지고효율기기의 성장동력 산업화를 추진할 예정이고, 'THE 7 Runners Program'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2012년 이후 1818천TOE의 에너지절감과 이에 따른 7996억원의 경제적 효과, 서울시민 연간 에너지 사용량(4645천TOE)의 39.1%에 해당하는 절감효과를 가져올수 있다. 그리고 1507천TC의 온실가스 저감에 따른 환경개선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효율기기 25% 보급기준)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2006년6월)한 '2050년 에너지기술전망 (ETP 2050)'에서는 에너지문제에 대응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에너지효율향상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된 바 있으며, 일본도 '신국가 에너지 전략(2006년5월)'을 통해 2030년까지 지금보다 에너지소비효율 30% 개선을 목표로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등 각국이 에너지효율향상을 국가적 이슈로 대응하고 있다.

산자부는 지난 26일 이원걸 제2차관 주재로 'THE 7 Runners 프로그램 정책간담회'를 개최하여 전문들의 공감대를 얻은 바 있으며, 7대 기기에 대한 상세 산업분석 및 연구기획을 통해 'THE 7 Runners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