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 관리자 교육 시행
12~13일, 일반인 자원봉사 관리자 대상 해양유류오염방제 교육
체계적·과학적 교육 통해 자원봉사 관리자 역량 강화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곽인섭)은 10월 12~13일 양일간 부산 해양환경개발교육원에서 ‘기름오염방제 자원봉사자 관리자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10여 년간 전문방제교육을 시행한 해양환경관리공단에서 일반인 자원봉사자 대상으로는 처음 실시하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에는 환경운동연합, 바다살리기 국민운동본부 등 전국 환경관련 단체 소속직원 20여명도 함께 신청해 그 뜨거운 열기를 보여준다.
2007년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 당시에는 120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기름오염방제 활동에 참여하며 국민 모두가 해양오염에 심각성에 대해 실감한 바 있다. 하지만 자원봉사자들의 해양오염방제조치에 대한 부족한 기본지식과 미흡한 현장 관리·운영 등으로 인해 2차 오염의 발생 위험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해양오염방제 교육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해 오고 있다.
해양환경개발교육원 관계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이번 자원봉사자 관리자 교육을 통해 앞으로 효과적인 방제활동은 물론, 기름으로 오염된 해양환경을 신속하고 쾌적하게 복구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향후 교육대상의 범위를 넓히고 시행 횟수 또한 늘려 해양오염방제 관리 교육을 더욱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