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감독 특강 영화도 읽어야 한다

  • 등록 2011.11.16 21: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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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감독 특강 영화도 읽어야 한다
16일 한국해양대 2011 월드비전 아홉 번째 명사


한국해양대학교(총장 오거돈)는 16일 ‘2010년 2학기 월드비전’ 아홉 번째 강의에 정지영 영화감독을 초청, ‘영화도 읽어야 한다’를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이날 오후 3시 학내 시청각동서 열린 강의에서 정 감독은 할리우드 영화에 담긴 아메리카니즘을 예로 들며 비판적 영화 감상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전 세계 문화적 패권을 장악하려는 미국을 비판하며 영화의 다양성을 해칠 우려가 있는 한ㆍ미 FTA에 대해 반대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우리 정부는 각 나라의 문화 주권을 중요시하는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에 비준했다”며 “이에 반하는 한·미 FTA를 비준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했다.


정지영 감독은 고려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김수용 감독의 조감독 생활을 하다 1982년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로 데뷔했다. 이후 「남부군」, 「하얀전쟁」,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 등을 감독하며 한국 영화의 지평을 넓혀왔다. 감독뿐 아니라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해 결성한 영화인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영화인들의 입장을 적극 대변하기도 한 그는 한국영화인회 이사장, 서울예술전문학교 학장을 지냈다. 최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3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영화 「부러진 화살」을 선보이기도 한 그는 현재 고려대 미디어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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