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석학초청강연회 개최
해항도시의 문화교섭학을 주제로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소장 정문수)는 지난 7일 학내 종합관 세미나실(214호)에서 인문한국(HK) 해항도시의 문화교섭학 연구단과 공동으로 ‘제1회 석학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초청된 석학은 영국 옥스퍼드대 웰컴의학사연구센터 소장인 마크 해리슨(Mark Harrison) 교수로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 확산된 3차 페스트 유행이 당시 국제 무역체계에 미친 영향’에 대해 지적했다.

해리슨 교수는 전 세계적인 전염병 확산과 맞물린 세계의 변화를 주목하면서 이 과정에서 일어난 제국화, 세계화 과정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바다와 해양, 그리고 ‘해항도시의 문화교섭학’을 주된 연구 필드로 삼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연구기관이다. 지난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인문한국사업에 선정되어 학제간 공동연구를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번 ‘제1회 석학초청강연회’를 시작으로 국내외 저명한 학자들을 모시고 기존의 연구 성과를 공유, 토론하고 비판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