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항만공사 (재)부산테크노파크 특성화고교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 추진
5개 고교 320명 항만물류 실무장비 기능인력 2개 과정16회 실시
31일 14시 영도구 종합물류경영기술지원센터에서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식 개최
부산지역의 특성화고교를 지원해 항만물류 분야의 전문인력을 길러내고, 지역 기업에서 이들을 채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부산항만공사(사장 노기태), (재)부산테크노파크(원장 안병만)와 공동으로 ‘특성화고교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지역에 항만물류기업들이 집적되어 있음에 따라 물류현장과 수출입 무역업무 등에서 우수한 고교기능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사업에는 사업비 2억원(시비,부산항만공사 각 1억원)이 투입되며 2월부터 12월까지 부산지역의 5개 특성화고교 320여 명을 대상으로 항만물류 분야 전문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재)부산테크노파크는 1월 31일 오후 2시 영도구 혁신도시 내 종합물류경영기술지원센터에서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세 기관의 대표자 및 이번 사업에 참가하는 5개 특성화고교 교장단이 참가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는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재)부산테크노파크 종합물류경영기술지원센터에서는 교육과정을 주관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부산항만물류고, 국립부산해사고, 동의공고, 부산진여상, 대연정보고의 5개 고등학교 총320여 명이 물류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과정은 △수출입 무역관련 기능을 연마하는 ‘항만물류 수출입 실무인력 전문교육(5일)’과 △물류현장의 장비운용을 위한 ‘항만물류 실무장비 기능인력 전문교육(9일)’의 2개 과정으로 구성되어 과정별 8회씩 총16회를 운영하게 된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작년 5월 개소한 종합물류경영기술지원센터에 구축되어 있는 천장크레인과 크레인시뮬레이터, SCM 및 수출입 시뮬레이터, 자동화터미널시뮬레이터 등 첨단 교육특화장비을 활용한 현장체험교육이 실시되어 물류기업들이 요구하는 현장실무형 물류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항만물류,산업물류 및 수출입 물류처리 분야의 고교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항만물류업계에서는 우수 전문인력을 고용할 수 있어 부산지역의 항만물류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산항만공사 및 (재)부산테크노파크 등과 적극 협력해 부산지역 중소물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