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해사교육시스템 말레이시아 수출 본격 시동 MSU와 ‘2+2 트위닝 프로그램’ 및 ‘도서관 학술정보교류’ 협

  • 등록 2012.02.01 16: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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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 해사교육시스템 말레이시아 수출 본격 시동 MSU와 ‘2+2 트위닝 프로그램’ 및 ‘도서관 학술정보교류’ 협약 체결


오거돈 총장, 국제해사교육발전 기여 공로 MSU 명예경영학박사 학위 취득


국내 우수한 해사 교육시스템을 해외에 전파하고 해운물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시도를 해온 한국해양대학교(총장 오거돈)가 말레이시아 최고 사립대학인 경영과학대학(이하 MSUㆍManagement & Science University)과의 ‘2+2 트위닝(Twinning)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한국해양대 오거돈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 일행은 1일 MSU를 방문, 프로그램 참여 학생 기준과 졸업학력, 양 기관의 책임 및 권리에 관한 세부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MSU와 ‘2+2 트위닝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교류를 위해 이뤄졌다.


특히 오거돈 총장은 지난 4년간의 한국해양대 재임기간 동안 UN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의 유일한 비정부기구인 세계해양대학교연합(IAMU) 의장을 맡는 등 국제해사교육의 발전에 끼친 지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이날 MSU로부터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MSU의 야지드(Yajid) 총장은 “오거돈 총장은 그동안 국제해사교육 발전에 힘써왔을 뿐 아니라 우리 대학과의 트위닝 프로그램을 통해 해사교육의 국제화와 우수한 해기 인력 양성에 따른 관련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오 총장에 대한 학위 수여의 배경을 밝혔다.


MSU와의 트위닝 프로그램은 한국해양대가 우리나라의 우수한 해양교육 시스템을 전수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향후 국내 대학들의 국외분교 설립 등 교육 수출 분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MSU 학생들이 현지에서 2년 동안 한국어와 기초 및 전공과목을 학습하게 한 뒤 한국해양대에서 나머지 2년 과정을 이수하게 하는 형식을 띈다.


한국해양대 입학관계자가 MSU에 가서 편입학 면접을 실시하고, 첫 2년 과정에 대한 교육 과정 기준을 제시함은 물론 면접에 통과한 학생에게만 한국해양대 학부 3학년 편입의 자격을 준다는 점에서 한국해양대의 책임과 권리가 매우 크다.


이번 협약서에는 MSU가 첫 2년간의 교육과정을 한국해양대가 제공하는 교육과정에 따라 교육하고, 교육 과정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을 한국해양대에 지불하도록 하는 책임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어 국내 교육 콘텐츠의 실질적인 수출이라는 큰 의미를 지닌다.


한편 한국해양대와 MSU는 트위닝 프로그램 시행을 대비해 이날 양교 도서관 간 학술정보 교류를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도서관 간 각종 학술자료 제공 및 상호교환 △도서관 발전을 위한 서비스 공동개발 및 정보교환 △도서관 직원 교류를 통한 글로벌 서비스 역량 강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2+2 트위닝 프로그램 대상자 및 교수들에 대한 원활한 학습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나타냈다.


이와 더불어 한국해양대 오거돈 총장은 학내의 불용물품 중 상태가 양호한 것들을 선별하여 정비한 PC 50대를 MSU에 무상 양여함과 동시에 PC 설치 기술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오 총장은 “이번 기증을 통해 MSU의 교육품질 향상 및 학생들의 정보화에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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