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대학원장 초청 특강

  • 등록 2012.05.10 14: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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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대학원장 초청 특강
청년실업 시대 한국 노동문제의 진실 주제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는 9일 성공회대 하종강 노동대학원장(전 한울노동문제연구소장)을 초청, ‘청년실업 시대, 한국 노동문제의 진실’을 주제로 '2011년 2학기 월드비전'의 여덟 번째 특강을 가졌다.

이날 오후 3시 한국해양대 시청각동에서 열린 강의에서 하 원장은 사회 문제를 구조적 관점으로 볼 것을 주문하며 노동운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틀을 깨는 데 주력했다.

그는 “노동운동이란 노동자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사회구조(노동법, 단체협약 등)를 개선함으로써 해결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극우 보수적 정치성향, 노동운동에 대한 혐오감은 식민지와 분단의 역사를 겪으며 왜곡된 자본주의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비정상적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현 사회의 청년실업 문제도 “청년 개인의 눈높이를 지적하기 보단 사회구조의 모순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당당한 미래 노동자로서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 준비하는 학창시절을 보낼 것”을 당부했다.

30여 년 동안 줄곧 노동 상담과 교육 분야에서 일해 온 하종강 원장은 한울노동문제연구소를 운영하며 한겨레신문 객원논설위원,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노동자교육센터 교육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제8대 성공회대학교 노동대학원 원장으로서 한신대학교 경제학과 외래교수,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 월간 <작은책> 편집위원, 노동자교육센터 교육위원 등을 맡으며 인터넷 사이트 ‘하종강의 노동과 꿈(www.hadream.com)’을 통해 끊임없이 노동자들과 소통하고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대중에게 전하고 있다. 저서로는 『울지 말고 당당하게(2010)』, 『아직 희망을 버릴 때가 아니다(2007)』, 『길에서 만난 사람들(2007)』, 『철들지 않는다는 것(2007)』,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2006)』등이 있고 1994년에는 ‘제6회 전태일문학상’을 받은 바 있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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