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아체주 총리 인천항만공사 사방 항 운영참여 요청

  • 등록 2012.05.14 17: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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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아체주 총리 인천항만공사 사방 항 운영참여 요청
주(州) 정부 주요인사 인천항 방문 항만 운영 노하우 벤치마킹

인도네시아 아체주 총리가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에 자국 사방(Sabang) 항(港) 운영을 전격적으로 참여를 요청해 와 항만운영의 벤치마킹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IPA를 찾은 테우쿠 세티아 부디(Mr. Teuku Setia Budi) 총리 일행은 이날 IPA 대회의실에서 인천항 운영 현황과 개발 계획 등을 청취하고 사방항 운영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위탁운영을 포함해 IPA의 선진 항만운영 노하우를 사방항 운영에도 적용해 달라는 요청도 내놨다.

특히 수심과 안벽, 터미널 등 기본적 인프라는 갖추고 있는데 물동량을 유치하고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 과정에서 2006년 영국 더블린항만공사에 타진했던 위탁운영 무산 전례를 털어놓는가 하면 실무조사팀 파견을 요청하기도 하는 등 시종일관 진지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IPA측에 항만운영을 요청해 왔다.

김춘선 IPA 사장은 “인천항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와의 교역 의존도가 상당한 만큼 아체주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산다”며 “도전적인 발전 계획과 적극적 의지를 분명히 느낀 만큼 보다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협의해 가자”고 화답했다.(사진 = 14일 인천항만공사 김춘선 사장이 인도네시아 아체주 테우쿠 세티아 부디 총리 일행의 예방과 사방항 운영참여 요청을 받고 이들과 기념촬영했다.)

테우쿠 총리 일행은 김 사장과의 면담 후 갑문을 비롯한 인천 내항 일대를 시찰하고 돌아갔다. 아체주는 인도네시아의 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58,375㎢로 남한 면적의 3/5 정도다. 인구는 약 700만 명. 인도네시아에서도 광물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주석과 니켈은 매장량 기준으로 세계 톱3 안에 들 정도다. 그러나 2004년 쓰나미로 약 30만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으며 현재는 그 복구사업으로 건축업과 건설업이 호황을 이루고 있다.

사방항은 인도네시아의 수도 수마트라로 통하는 관문 격 항만이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종합물류항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하려하고 있는 항이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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