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ㆍ에너지등 주요분야 협력 ‘물꼬’
우리나라와 알제리 사이의 경제협력이 가속도를 내게됐다.
대규모 알제리 경제사절단이 13~17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 산업ㆍ무역ㆍ에너지 주요분야 협력을 협의한다.
알제리 경제사절단은 압델하미드 테마르(Abdelhamid Temmar) 민영화투자유치부 장관을 단장으로 42개 기관 47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노무현 대통령의 알제리 국빈방문을 계기로 조성된 ‘한-알제리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후속조치중 하나다.
아울러 지난 5월 알제리를 방문한 우리측 ‘민관합동조사단’(단장: 김종갑 산자부 제1차관)에 대한 답방이기도 하다.
알제리 경제사절단은 △정부부처ㆍ단체ㆍ기업 방문 △양국 경제협력테스크포스 합동회의 △투자환경설명회 △산업시찰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 공유 및 정책교류 △알제리 공기업 민영화 과정에 한국기업의 참여 △민간기업간 투자협력 등에 중점을 두게 된다.
한편 알제리는 1962년 독립한 뒤 30년간 사회주의 체제를 거쳤으며, 10년간 계속된 내란 등으로 경제발전이 지체됐다. 최근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강한 리더십으로 정국이 안정되면서 경제발전을 위한 민영화, 개혁ㆍ개방정책을 추진중이다.
특히 알제리는 성장잠재력이 큰 자원부국으로 향후 우리나라가 유럽ㆍ중동ㆍ아프리카 진출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