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태국 및 베트남 직기항 항로개설

  • 등록 2012.07.29 11: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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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태국 및 베트남 직기항 항로개설
남중국 팡청(方城) 난샤(南沙)와는 최초의 직기항 항로 서비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세계 25위 선사 SITC가 인천항을 기점으로 한 신규 컨테이너 항로(서비스명 CTV : China Thailand Vietnam)를 개설했다.

CTV는 인천항을 기점으로 중국 상하이항과 닝보항, 세코우항에도 기항하며 베트남 호치민항과 하이퐁항, 태국 방콕항과 람차방항을 거쳐 중국 남쪽의 팡청항과 난샤항, 홍콩항, 세코우항을 경유한 뒤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로다. 지난 27일 오후, 인천 내항 대한통운 부두에 SITC 소속 MACTAM BRIDGE호(13,000톤급)가 접안하면서 서비스가 개시됐다.(사진 = 지난 27일 오후 인천 내항에 입항한 SICT 소속 MACTAM BRIDGE호를 맞이한 인천항만공사와, 부두운영사(대한통운), 화주사 관계자 등이 함께 입항을 환영하고 기념촬영을 가졌다.)

IPA는 이 서비스를 통해 올들어 증가하고 있는 한국지엠 태국 수출용 자동차 화물의 안정적 수송능력을 확보, 현재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인천↔태국 간 컨테이너 교역량(6월 기준 37천TEU 처리,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을 다시 증가시킬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체적 물동량 감소 기조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과의 교역량(6월 기준 45천TEU 처리,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향후 연간 31,000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CTV는 특히 인천항 개항 이후 최초로 남중국의 팡청항(方城, 광시장족자치구역 소재)과 난샤항(南沙, 광조우성 소재) 간 직기항 서비스다. 지금까지 중국 연안해운이나 육상 트러킹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던 우리나라와 중국의 많은 화주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켜줄 서비스가 확보된 셈이다. IPA에 따르면 2010년 11월 IPA와 팡청항의 관리운영주체인 광서북부만국제항무그룹(广西北部湾国际港务集团)이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어 CTV 서비스는 수도권↔남중국 간 화물물류네트워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IPA 관계자는 “ 남중국 및 태국, 베트남 지역 수출입 화주를 대상으로 해당 항로를 적극 홍보하는 등 서비스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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