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는 최근 지속되어 온 고유가와 中·日 등 LNG 수입국의 LNG 확보 경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LNG 수요가 집중되는 겨울철 LNG 수급 안정 달성을 위해, 이원걸 차관을 단장으로한 협상단을 우리나라 전체 LNG 도입물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카타르·오만에 파견하여 LNG 도입에 관하여 집중적인 협의를 했다.

13일 카타르 도하에서 이원걸 차관 입회하에 한국가스공사는 카타르 RasGas社와 LNG 구매의향서(2007년부터 연간 210만톤)를 체결했으며, 이를 양국 정부에 보고한 후, 카타르 알-아티야 산업에너지부장관의 방한시(21일에서 23일) 구매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구매 합의는 최근 국제 LNG시장이 Seller's Market으로 전환됨에 따라 추가적인 물량확보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여타 경쟁국에 비해 유리한 조건으로 체결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이번 양 사간 LNG 구매의향서 체결로 향후 우리나라 LNG 수급 안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장기 LNG 도입계약은 통상적으로 실제물량 도입시까지 상당기간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번 구매계약은 2007년 1월 부터 물량도입이 바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최근의 발전용 등 LNG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한 올해 동절기 및 향후 몇 년간의 수급 불안문제도 대폭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