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을지연습 안보교육 실시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23일 오전 사내 대강당에서 2012년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안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오랜 세월 군 정보 분야에서 활약하고 소장으로 예편해 안보교육 전문가로 활동해 온 김왕구 강사가 ‘북한 실상과 최근 동향’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 강사는 안보는 생존과 직결된 사안이라는 점에서 일반적 이슈와는 그 중요성과 무게감이 다른 성격의 것인데다 인천은 최전방 NLL과 접해 있고 인천항이 국가 기간시설이라는 점에서 인천항만공사와 임직원의 안보의식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다양한 통계수치와 근거로 북한 정치ㆍ경제ㆍ사회 체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막연한 동정심을 갖기 보다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유사시에 대비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사회 내부의 종북세력이 주장하는 내용은 적화통일된 베트남이 밟았던 전철을 다시 반복하는 것과 같다”고도 했다.
그는 “내가 앞길이 창창한 인재라고 해도 옆집에 매우 위험한 청년이 있다면 능력을 발휘하고 꿈을 펼칠 기회도 못가질 수 있다”며 “아직도 혁명과 선군(先軍)을 강조하는 체제이니만큼 커다란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북한 체제를 전망했다. 이날 교육에는 IPA와 인천항보안공사, ㈜인천항여객터미널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