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박한일 총장, 발전기금 3천만 원 기탁
취임 후 첫 개교기념식서 미래해양과학자전형 위해
한국해양대학교 박한일 총장은 오는 11월 6일 취임 후 처음 맞는 ‘제67주년 한국해양대 개교기념식’에서 대학발전기금으로 3,000만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박 총장은 “한국해양대를 세계 수준의 해양인재양성 및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2014학년도에 신설할 예정인 ‘미래해양과학자전형(가칭)’의 지원체계 및 제반사항을 구축하는 데 나 자신부터 앞장서고자 한다”고 기금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박 총장은 특히 “올해 67주년을 맞는 한국해양대가 그동안 우리나라를 해양강국으로 도약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온 데는 동문은 물론 일반 기부자들의 성원에 힘입은 바 크다”며 “한국해양대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해온 기부자들에게 보답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동참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총장은 평교수와 학장으로 재임했던 기간에도 등록금 한 번 더 내기, 그린캠퍼스 나무기증, 해대사랑 1계좌 갖기 운동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재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대학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해왔다. 지난 3월 취임한 박 총장은 최근 후원자 발굴을 위해 외부 유관기관 및 동문기업 등과 적극 소통하고 있으며, 한국해양대의 올해 상반기 국책사업 및 R&D 수주액이 전년대비 215% 증가(141억 원)했을 정도로 대학의 재정 확충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편 미래해양과학자전형은 한국해양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대학의 학부과정 및 대학원 과정을 연계하는 학연프로그램이다. 수학능력시험성적 상위 5% 정도의 우수학생들을 소수정예로 조기 선발하여 4년간 전액 장학금 및 학습보조비 지급, 남극 세종기지와 남태평양 쿡섬 방문 및 각종 연구참여기회 제공 등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해양 분야 우수과학자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