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화수부두에 어업인 전용 소형접안부두 설치

  • 등록 2013.01.31 1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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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화수부두에 어업인 전용 소형접안부두 설치
IPA 열악한 정박환경 개선 차원
어업인의 편의와 안전 제고

열악한 정박환경으로 인해 애로를 겪어온 어업인들을 위한 전용접안시설이 인천항 화수부두에 설치됐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인천시 동구 화수부두에 건설해 온 소형어선 접안시설 설치공사를 지난해 12월말 완료함에 따라 최근 지역 어민회와 공동관리 업무협약을 맺고 접안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소형어선 전용부두는 기존 접안시설의 열악한 정박환경으로 불편을 겪어 온 어업인들이 배를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도록 조성한 시설물로 화수어민들의 원활한 수산물 하역은 물론 재산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IPA는 부두 설치를 위해 사업비 3억여원을 투입, 20척의 선박이 정박할 수 있도록 소형함선(5m×30m)과 연락도교(1.5m×15m)를 각 1기씩 설치했다. 특히 소형함선은 부식되지 않으면서도 강도가 높은 고품질 폴리에틸렌 합성수지 재질로 제작돼 파손 시에도 부분수리가 가능하다. 또 선박의 안전한 정박을 위해 함선 고정방식도 강관파일 방식으로 설계됐다.(사진:화수부두 신규 소형어선 접안시설 설치 전면 전경)
 

공공기관과 지자체, 민간단체 간 지속적인 협의와 협력으로 만들어진 화수부두 소형어선 접안시설은 건설에서부터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인천항만공사와 지역사회가 동반성장이라는 공동의 가치에 맞게 진행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사진:화수부두 신규 소형어선 접안시설 설치 측면 전경)
 

IPA는 앞으로 야간 수산물 하역 및 해무 발생 시 안전을 고려해 접안시설 주변에 조명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최저 조위(간조) 시의 안전한 승하선을 위해 함선의 높이를 보완하는 등 어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한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지역 어민회 관계자는 “그동안 화수부두에서 선박을 정박할 때 불편과 위험을 느꼈지만 새 시설물로 더 안전하고 편하게 배를 정박할 수 있게 됐다”며 “한동안 침체기에 빠져있던 화수부두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공사를 추진해 온 인천항만공사와 유관 기관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항만시설팀 김영복 부장은 “열악한 여건에서 불편을 겪어 온 어민들의 어로활동과 생업에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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