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개도국 대상 선진 해운항만물류정책 전수
6월 2~29일 나이지리아 코스타리카 등 11개국 21명 항만정책 담당자 참여
6월 2~29일 나이지리아 코스타리카 등 11개국 21명 항만정책 담당자 참여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의 11개국, 21명의 항만 정책 담당자들이 한국의 선진 해운항만물류정책을 배우기 위해 지난 2일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를 찾았다. 28일간 교육받게되는 참가 11개국은 피지, 파푸아뉴기니,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케냐, 나이지리아, 가나, 캄보디아, 스리랑카, 모로코, 리비아 등이다.
한국해양대 해운항만국제물류협력사업단(단장 김환성)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후원 하에 오는 29일까지 6월 한 달간 개도국의 항만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해운항만 정책 전문가 역량강화과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7일 오전 9시 30분 한국해양대 대학본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한국해양대 교수진 및 실무 전문가들의 항만개발, 항만운영, 해운정책, 그린포트 등 이론 강의와 더불어 항만 및 조선소, 제철소, 자동차 공장 등 산업 현장 체험을 겸하고 있다. 특히 교육에 참가한 개도국의 항만 담당자가 자국 항만의 문제점을 발표ㆍ공유함으로써 개선점을 찾도록 도울 계획이다.
김환성 단장은 “해운 선진국인 우리나라에 대한 개도국의 관심이 높은 만큼 본 교육 과정을 희망하는 연수 요청이 많다”며 “한국의 항만 개발 경험 및 정책을 공유함으로써 해양수산부와 더불어 개도국에 대한 지원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연수국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양대는 지난 2009년부터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해외항만개발협력사업에 맞춰 해운항만국제물류교류협력사업단을 연수기관으로 지정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사업단은 그동안 투르크메니스탄(’09)을 시작으로 콩고민주공화국(’11), 가나(’12)의 공무원들에게 교육을 실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