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정박지 확장위한 해상교통안전진단 최종보고회 개최
선박의 정박구역 면적 확대를 통한 정박지 밀집도 완화 기대
선박의 정박구역 면적 확대를 통한 정박지 밀집도 완화 기대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박종록)는 6일 울산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울산해양항만청, 울산항도선사회 및 항만관련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항 정박지 부족문제와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고자, 해사안전법에 따른 “해상교통안전진단” 수행 결과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UPA는 지난 6월 신항지역 SBM 위치선정 및 수역시설 조정을 위한 연구에 착수한 가운데, 울산항의 정박지 밀집도를 완화하고자 지난해 확장된 항계선내까지 E 집단정박지 면적을 확대하기 위하여 수역시설 조정에 따른 선박통항에 미치는 영향이나 위험요인을 사전에 조사․측정, 평가하여 안전대책을 강구하는 절차로서 이번 안전진단을 추진했다.
이 연구진단의 책임연구원인 이윤석 교수에 따르면, E1-A수역으로 2.73㎢, E2수역은 2.36㎢를 확장하여 현행 이용선박 기준으로 6척의 선박이 추가적으로 정박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E정박지 동시 정박 척수는 현재보다 12% 증가하여 32척이 된다.
또 E 정박지 면적은 전체 26.28㎢에서 31.37㎢로 확대되어, 1일 최대 이용선박 대비 정박가능 선박 척수를 나타내는 정박지 밀집도는 현행 E1이 148%에서 111%로 37%, E2가 86.6%에서 69.4%로 17.4%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묘박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정박지 이용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계외력 설정과 선박에 대해서는 적정 투묘방법 유도 및 주묘 방지대책을 수립 등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UPA 관계자는 “12월중 본 해상교통안전진단에 대한 심의요청과 2014년 정박지 운영을 통해서, 울산항의 효율적인 운영환경 개선으로 항만이용자에 대한 서비스 향상은 물론, 항만경쟁력 및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