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송년특집:부산항 10대 뉴스
● “원더풀 부산”부산항 크루즈선 99회 입항 역대 최다 기록
● 북항재개발사업, 대통령 방문으로 조기 활성화 바람
●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입항으로 부산항 글로벌 항만 입증
● 감만부두 통합 운영사 출범으로 부산항 경쟁력 강화
● 부산항 항만물류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정부 3.0 실현
● BPA 창립 10주년 맞아 모든 임직원 아름다운 나눔 펼쳐
● BPA 첫 국제회의,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 성대하게 막 내려
● 공공성 강화한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 계획 확정
● 부산항 물동량 역대 최고 1,760만TEU 처리
● 안전한 부산항 만들기 올인
“원더풀 부산” 부산항 크루즈선 99회 입항 역대 최다 기록
올해 부산항에는 크루즈선이 99차례 입항,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크루즈 승객은 19만 6천명이었다. 이들 선박의 항비와 관광객 지출 등으로 지역에 미친 경제적 효과는 약 1,58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내년에 입항이 예정된 크루즈선은 올해보다 43% 늘어난 143회이며, 이들 크루즈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25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부산항의 크루즈선 입항은 연평균 31.6%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크루즈 승객 역시 2009년 2만6천명에서 올해 19만 6천명으로 8배 가까이 증가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내년에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아시아국제크루즈박람회를 부산에서 열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완공하는 등 부산을 해양관광중심지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북항재개발사업 대통령 방문으로 조기 활성화 바람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7월 22일 부산을 취임 후 처음 방문, 임기택 BPA 사장에게 북항재개발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은 2020년으로 예정돼 있는 부산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 착공과 관련해 가능하면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지시, 재개발사업의 조기 활성화 바람을 일으켰다.
BPA는 해양수산부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를 구성, 현안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북항재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산 북항재개발사업은 부산항 북항의 오래된 부두 일대를 국제해양관광 중심지와 시민 친수공간으로 개발하는 한국형 뉴딜 10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입항으로 부산항 글로벌 항만 입증
지난 7월 15일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 머스크 소속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이 부산항 신항에 처음 입항했다. 6m짜리 컨테이너 1만 8천개를 실을 수 있는 '맥키니 몰러(MC-Kinney Moller)' 호는 국내 대우조선해양에서 만들었으며 총톤수 16만5천t, 길이 399m, 폭 59m, 높이 73m로 축구장 4개를 합친 크기와 비슷하다.
일명 ‘트리플-E’(Economy of scale 규모의 경제, Energy efficient 에너지 효율, Environmentally improved 친환경)로 불리는 이 배는 연료 소모 최소화를 위해 건조된 친환경 컨테이너선이다. 세계 최대 선박이 부산항에 입항하면서 부산항의 우수한 항만 여건과 서비스가 입증됐으며 글로벌 거대선사 동맹 'P3'의 출현을 앞두고 부산항이 거점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감만부두 통합 운영사 출범으로 부산항 경쟁력 강화
부산항 북항 감만부두의 운영사들이 지난 10월 22일 통합회사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서를 체결했다. 세방과 인터지스, 한진해운은 부두생산성 제고와 항만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합회사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계속 추진됐으나 무산됐던 운영사 통합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음으로써 북항의 부두운영 효율성이 높아지고 불필요한 과당경쟁이 줄어들어, 운영사 통합은 조만간 부산항 북항 전체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BPA는 통합되는 부두 운영사가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시설 개량은 물론, 임대료 일부를 감면‧유예하기로 했다.

부산항 항만물류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정부 3.0 실현
정부와 BPA, 컨테이너터미널 등 관련기관과 업․단체에 산재돼 있는 항만 물류정보를 하나로 통합,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산항 항만물류정보시스템(BPA-NET)’ 개발이 완료, 운영을 시작했다.
BPA-NET 개발로 선사와 화주, 운송사 등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 실시간 컨테이너 위치 추적이 가능해져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는 등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선박의 입출항 여부 판단도 신속, 정확하게 할 수 있다. 또, 부산항 육상 운송과 교통상황 등 종합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운전자는 복잡한 도로를 피하고, 운송사는 효율적 배차로 차량 회전률을 높일 수 있으며, 하역사는 화물 반출입 작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BPA-NET은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는 정부 3.0을 잘 구현하는 시스템으로, 신속한 항만 행정 처리와 물류 통제를 통해 부산항의 경쟁력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BPA 창립 10주년 맞아 모든 임직원 아름다운 나눔 펼쳐
내년 1월 16일 창립 10주년을 맞는 부산항만공사(BPA)가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BPA는 지난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물품 기부와 연탄 나눔, 벽화그리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부산항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 행사에선 BPA 임직원들에게 물품을 기증받아 ‘아름다운 가게’와 ‘기아대책본부’에 기부했다. 또 추운 겨울 홀로 사는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에 연탄을 기부하고 직접 배달하는 ‘연탄 나눔’과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밥퍼 봉사’도 이어진다.
소외계층을 위해 1천 포기의 김치를 담궈 복지관에 전달하는 ‘김장 나눔’과 소년 소녀 가장과 경제 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에게 산타의 선물을 전하는 ‘산타원정대 봉사’, 부산항 인근 낙후된 마을과 거리에 아름다운 벽화를 그려 선사하는 ‘벽화그리기 봉사’도 연말연시 계속된다. BPA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공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BPA 첫 국제회의,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 성대하게 막 내려
BPA가 지난 11월 7일부터 이틀간 부산롯데호텔에서 제1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usan International Port Conference 2013)를 열었다.
BPA가 출범한 이후 처음 개최한 국제항만컨퍼런스로써, 부산항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부산항과 BPA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해운환경변화에 대한 항만의 대응’을 주제로 ▲글로벌 경제와 국제해운시장의 전망, ▲선박 대형화에 따른 대응 전략, ▲기후변화와 친환경 항만, ▲북극항로의 기회와 도전과제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20명의 연사 가운데 14명이 해외에서 왔으며 500여명의 국내외 항만 물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BPA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 회의는 앞으로도 매년 개최될 계획이다.
공공성 강화한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 계획 확정
친수공간과 공원, 녹지를 확대해 공공성을 대폭 강화한 부산 북항항만재개발사업 계획이 지난 9월 최종 확정됐다. 변경 고시된 사업계획으로 전체 사업구역은 153만2천419㎡로 늘어났으며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 공공성이 대폭 강화됐다. 해양문화지구가 17만9천386㎡로 늘어났으며 공공시설용지도 83만8천367㎡로 증가했다. 공원·녹지 역시 27만3천644㎡로 대폭 늘었다.
중심부 아일랜드는 수변공원과 해양문화지구 등 공공성을 갖춘 시설을 계획, 친수공간과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해안변은 항만시설과 해양문화, 역사문화공간으로 꾸미고 충장로변은 원도심과 연계했다. 또 기존 연안여객부두를 공원으로 바꾸고 지구별로 보행·녹지·통경축을 확대했다.
부산항 물동량 역대 최고 1,760만TEU 처리
부산항은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세계 각국 항만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49%에 달하는 환적화물을 유치해 개항 이래 최대 물동량인 1,760만TEU(추정치)를 처리, 세계 5위 컨테이너항만으로서 위상을 지켜냈다. BPA는 전 세계 항만공사 가운데 가장 적극적이라는 평을 들을 만큼 글로벌 선사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해 왔으며, 인센티브제 개선과 수심 증설 등 선사들의 요구사항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해왔다.
BPA는 내년에도 우수한 지정학적 위치, 시설 및 생산성, 비용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사와 화주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강화를 통해 환적화물 증대와 피더네트워크 확충에 힘쓸 계획이며 얼라이언스 확대 가속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으로 부산항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또 항만 배후단지 활성화와 선박 급유업, 선용품 산업 등을 육성, 부산항을 고부가가치 창출항만으로 발전시켜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지속 성장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안전한 부산항 만들기 올인
부산항만공사(BPA)는 올해 부산항 근로자들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BPA는 안전한 부산항을 위해 올해 안전사고 10% 감소를 목표로 삼고 ▷ 항만 이용자의 자발적 참여 유도와 ▷ 안전사고 예방활동 강화, ▷ 유관기관과의 협력체제 구축, ▷ 안전사고 신속대응체계 구축 등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운영사별로 안전사고 관리카드를 도입하고 우수사업장을 시상하는 한편 안전관리 표준매뉴얼을 제작하고 항만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했다. 또 유관기관들과 부산항 안전관리협의체를 구성하고 작업별 위해요소 제거와 정기 점검을 실시하며, 비상연락체계 상시 가동, 부산항 안전멘토 위촉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