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항로표지시설 관리 강화로 해양사고 제로시대 연다
4월까지 항로표지 253기 점검, 해양사고 대비하고 안전운항 유도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지희진)은 해상에 안개가 집중적으로 끼는 해무기를 맞아 인천항 입출항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하여 등대 등 항로표지시설 253기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관내 여객선 항로, 동ㆍ서수도 등 인천항 중요 항로의 유ㆍ무인등대에 대한 정상작동 여부와 해빙기를 맞아 지반이 약화되어 발생하는 침하, 붕괴 등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추어 시행한다.
또한, 해상의 공사구역 등에 설치된 사설항로표지 400기에 대한 점검과 관리자에 대한 안전교육도 동시에 실시한다.
최근 해양수산부 통계에 따르면 ´11년부터 ´13년까지 봄철 인천항 해양사고 발생현황은 11건으로 전체사고(70건)의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충돌사고가 37%(4건)로 가장 높아 항해자의 경각심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따라서 인천지방해양항만청 공현동 해사안전시설과장은 “항로표지의 기능정지로 인한 해양사고가 1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을 철저히 하여 더욱 안전한 인천항 해양교통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