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71:김 해경청장 초기구조 수색 지체 사과

  • 등록 2014.04.30 22: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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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71:김 해경청장 초기구조 수색 지체 시과
해난사고 구조 등 책임자로 무거운 책임 통감

대참사를 일으킨 세월호 사고 초기대응과 사고후 13일에야 사고 동영상 공개 등에 국민적인 의혹과 비난의 중심에 있는 김석균 해양경청장이 30일 "해난사고의 구조 책임자로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초기 구조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희생자 가족들과 국민들의 질타를 머리 숙여 받아 들인다"고 말하고 아울러 " 또 실종자 수색에서 조기에 성과를 내지 못하고 수색 작업이 지체되고 혼선을 초래한 데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고를 예방하지 못한 것에서부터 최초 구조과정과 이후 수색 작업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지적과 비난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면서 "그간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서는 추후 수사기관과 감사원 등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혀 줄 것으로 기대하며, 해경 전 직원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그 결과를 엄숙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그는 "현재로서는 저희 해경이 수색구조 활동에 전념하여, 가족과 국민 여러분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빨리 덜어드릴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금번 수색구조 활동이 끝난 이후, 저희 해양경찰은 모든 지적, 의혹 및 잘못을 숨김없이 모두 다 밝히고, 과오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같은 브리핑에 앞서 "세월호 침몰 사고로 꽃다운 나이에 귀한 생명을 잃은 단원고 학생들과 탑승객 등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는 희생자 가족 여러분과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고 말하고 브리핑 말미에 "다시 한번 희생자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실종자 수색 작업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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