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86:신규 투입된 13명 잠수요원 중 1명 수색작업 중 사망

  • 등록 2014.05.06 08: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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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86:신규 투입된 13명 잠수요원 중 1명 수색작업 중 사망
정 촐리 시신수습 장례까지 철저히 점검해 불편함 없도록 하라 
잠수요원 건강 체력 유지하도록 지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해 
실종자 유실방지 진도해역 어민들에게도 다시 한번 협조 당부
 
세월호 침몰 범사고대책본부 고명서 대변인 6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6시 7분경 수중 수색을 위해 입수한 민간잠수요원이 입수 5분 후 수심 25m 지점에서 통신이 두절되어 동료 다이버를 투입하여 구조했으나, 자체 호흡이 불가한 의식불명 상태로 출수하여, 즉시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해 인공호흡을 실시하고 오전 6시 44분 헬기를 이용, 목포 한국병원으로 후송하고 응급치료를 실시했으나, 오전 7시 36분 목포 한국병원 의사에 의해 사망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잠수사는 언딘사 소속으로 5일 신규 투입된 산업잠수 요원 13명 중 한명으로 5일 오전 바지선에 도착한 후 이날 아침 처음으로 입수했다.

세월호 침몰 21일째를 맞이해 사고 선박의 선체 수색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홍원 총리는 5월 5~6일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서 차례로 해군과 해경 등의 실종자 수색 및 유실방지대책 합동보고회와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잠수 요원들의 건강과 체력유지를 위한 지원, 시신유실방지를 위한 진도해역 어민들의 협조, 희생자 처리 절차의 철저한 점검 등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물살이 약한 소조기인 10일까지 모든 장비를 투입하고, 가능한 인력을 모두 동원해 남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다시 한번 당부하면서,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전력을 다하고 있는 잠수사들이 건강과 체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음식물 등 보급에 조금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실종자 유실방지를 위해 진도해역 어민들에게도 다시 협조 당부를 지시한 정 총리는, “시신수습에서부터 장례에 이르기까지 절차를 철저히 점검하여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예우에 관해서도 사전준비를 충실히 하라”고 지시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아침 6시 20분경 수중수색을 실시하여 희생자 1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희생자는 4층 선수 중앙객실에서 수습하였으며, 현재까지 희생자 수는 263명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잔류 추정 격실 64개를 모두 개방하고 잠수요원의 사망자 발생에도 불구하고 현장 안전 조치를 강화한 후 수색구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5일 추가 투입된 산업잠수사 13명은 4층 선미 좌측 다인실로 들어가는 입구에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설치하고, 지금까지 진입로와 다른 진입로로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합동구조팀 128명을 투입하여 1차 수색이 마무리된 잔류 추정 객실에 대한 확인 수색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방제인력을 동원하여 해안가 기름을 제거하고 방제선 38척을 투입하여 해상 방제도 실시하고 희생자 유실방지를 위한 활동과 관련, 항공정찰을 통해 관매도 남방 12km 지점에서 구명동의함 커버 1점을 수거했고, 진도․완도․목포 해안가에서 도보수색을 통해 신발 7점, 의류 1점 등 12점을 발견한데 이어 침몰지점으로부터 5km 이내 해경․해군의 작전구역 내측까지 중형저인망과 안강망을 투입하는 것으로 희생자 유실 방지대책을 보강했다.

지금까지 전국 1,309개 단체와 개인봉사자를 포함하여 2만458명(연인원)이 자원봉사에 참여하여 주었고 구호물품은 모포, 생수, 의류, 간식류, 생필품 등 25개 품목으로 71만4천점이 접수되었으며 이중 61만2천점이 지원됐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6일(화) 오전, 민간 잠수사 사망 사고와 관련, 잠수 활동 지휘 책임을 맡고 있는 김판규 해군소장에게 전화를 걸어, “잠수사들의 휴식시간을 철저하게 여행(厲行 : 엄격하게 점검‧이행) 하는 등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 구조‧수색작업에 차질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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