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95:8일 현재 희생자 269명 중 학생 227명

  • 등록 2014.05.08 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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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95:침몰된 세월호 희생자 269명 중 학생 227명
男19명 女 16명 등 35명 실종자 중 22명 학생 신분
구조담당 해경 여러 단계 거쳐 개인별로 식별 작업

세월호 침몰 23일째를 맞이하는 8일 현재 304명 실종자 중 269명이 희생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실종자는 35명으로 이중 남자는 19명 여자는 16명으로 나타났다.

침몰 사고 후 구조를 전담하고 있는 해경은 최초 선사로부터 제출받은 승선자 명단이 부정확하고 무임승선자, 발권후 미개찰 등 많은 변수로 인원산정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476명 탐승자 가운데 그간 107명을 구조했다고 그간 발표했으나 확인 과정에서 2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302명에서 2명이 증가해 304명으로, 이 중 269명이 희생됐으며, 이들의 신분은 학생이 227명, 일반인 승객 29명, 선원 2명, 기타 승무원 4명, 교사 6명, DNA 확인 중 1명으로 파악됐다. 이에 실종자는 35명은 남자 19명, 여자 16명으로, 이들의 신분은 학생 22명, 선원(선원수첩 소지자) 3명, 기타 승무원(아르바이트생) 1명, 일반인 승객 4명, 교사 5명이다.

해경은 전체 승선자 476명 중 외국인은 6명으로 중국인이 4명, 필리핀 인은 2명이며, 이중 중국인 4명은 모두 희생자로 발견됐고, 필리핀인 2명은 구조됐다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사망자 269명 중 3분의 2가 단원고 학생이고 객실과 다인실이 많은 4층에서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사망자 269명 중 4층에서 발견된 사람이 176명으로 가장 많았다. 4층은 단원고 학생의 객실과 다인실 등이 밀집한 곳으로 학생들의 피해가 컸던 만큼 사망자도 많았다.

다음으로는 식당과 단체 객실이 있는 3층에서 38명, 조타실과 승무원 선실이 모여 있는 5층에서는 14명이 수습됐다. 선체 안에서 발견된 사망자는 228명, 선체 밖은 41명이다. 해경은 지난 2일 잠수사가 선내 3층에서 수습 도중 놓쳐 4.5km 까지 떠내려갔다가 다시 수습한 여학생 시신은 선체 안에서 발견한 것으로 분류했다.

이날 이후 선체 밖에서 사망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사망자의 90%에 달하는 235명이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34명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됐다. 성별로는 남성 151명, 여성 118명이다. 476명 탐승자는 단원고생 325명, 단원고 교사 14명, 승무원 33명, 일반인 104명 등으로 구성됐다.

해경이 발표한 당초 승무원 숫자는 지난달 18일 발표 당시 29명이었으나 이후 아르바이트 승무원 4명이 누락, 일반인으로 분류된 것이 바로 잡히면서 33명으로 집계됐다. 구조된 172명을 제외하면 사망 실종자는 304명으로 2명이 증가한 것이다.

또 사고당일 구조자 172명은 단원고생 75명, 교사 3명, 승무원 23명, 일반인 71명 등이다.

이에 앞서 해경청장이 7일 중간 수색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구조자 수가 중복 오인신고 등으로 174명에서 2명이 줄어 172명으로 집계됐다고 뒤늦게 밝혀 구조자 부풀리기 의혹을 사는 등 인원 집계에 빈축을 사고있다.

해경 관계자는 "그간의 변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표원별 발권현황, 화물기사 명단, 승선개찰권, 선적검색자료, 병원별 진료내역, 개인별 전화연락, 카드매출전표, 차적조회, 발권대 및 개찰구 CCTV, 주민조회 등 여러 단계를 거쳐 개인별로 식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개인식별 작업 중 구조자 중복과 추가 탑승자를 발견했으나, 개인식별 작업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와 유사한 사례가 추가 발생될 우려가 높아, 따라서 확정되지 않은 숫자를 수시로 발표할 경우 혼란을 초래할 수 있었다며 집계발표가 늦어진 이유를 이처럼 밝혔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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