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101:정 총리 바지선 방문 잠수사 격려하겠다 약속

  • 등록 2014.05.11 1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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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101:정 총리 바지선 방문 잠수사 격려하겠다 약속 
10일 팽목항 가족대책본부 실종자가족 질의응답 가져
시신수습 효율성 제고 현장 지휘자 지혜 잠수사 헌신적 열의 당부 

정홍원 국무총리가 10일, 실종자가족들에게 “가능하면 꼭 바지선으로 가서 잠수사들을 직접 격려하겠다”고 약속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와 진도실내체육관에 이어 이날 저녁 팽목항의 가족대책본부를 방문한 정 총리는 수색상황 설명회와 실종자 가족들과의 질의응답 자리에서 “바지선 방문해 잠수사들을 꼭 격려해 달라”는 실종자가족들의 요청을 받고, "그렇지 않아도 이번 진도방문의 목적 중 하나가 바지선에 가서 잠수사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것으로 기상상태를 보며 기다리고 있다”면서 “가능해지는 대로 꼭 가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실종자가족들이 “지역주민들에게도 미안하다”면서, 그들에 대한 지원과 보상도 확실히 해주길 요청하자, “진도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만큼 특별지원을 지체 없이 할 것이며, 희생잠수사에 대해서도 의사자 지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하고, “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의 수색상황 설명회를 하나로 합쳐 달라”는 가족들의 요구에 대해서도 “가족들의 희망을 적극 반영하도록 하라”고 범정부사고대책본부장(이주영 해양부장관)과 박준영 전남지사에게 신속한 조치를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어 “사고수습은 기상과, 현장 지휘자의 현장상황 반영한 지혜강구, 잠수사의 헌신적 열의가 갖춰졌을 때 효율성이 높아진다”면서 “기상은 어쩔 수 없더라도 나머지 두 가지는 최대한 노력해 달라”고 강조하고, “가족들께서도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월호로부터 혹시 모를 시신 유실 등에 대비해 세월호 주변 반경 6㎞ 해역에 대해 해저영상탐사가 집중적으로 시행된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10일 세월호를 중심으로 가로와 세로 각 6km씩 집중 탐사구간을 설정, 오는 15일까지 반복 조사를 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세월호로부터 조류 등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시신 유실에 대비하고 유실물 수거 등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세월호 주변 300㎢에 대해 해저영상탐사를 했다. 탐사는 한국해양과학연구원이 수중음향탐지기(소나.Sonar)를 장착한 선박을 동원, 실시중이다.

연구원은 탐사면적을 772㎢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소나 장착 선박도 현재 10척에서 19척으로 늘릴 계획이다.
연구원은 효율적인 탐사를 위해 세월호를 중심으로 가로, 세로 각 2km씩 모두 198개 구역을 바둑판 모양으로 나눴다. 동서 26km, 남북 28km 가량이며 동서거차도와 병풍도, 조도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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