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남도미향 미주지역 수출길 열였다

  • 등록 2006.12.27 15: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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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벤쿠버와 미국 시카고 지역에 처음으로 파견됐던 ‘남도미향 무역교류단’이 연간 1000만$ 상당의 물량을 수출키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강진 청림농원(표고조미료 등), 목포 환길산업(해초무침) 등 ‘남도미향’ 참여업체 11개사를 벤쿠버와 시카고지역에 첫 파견해 현지 바이어 60여명과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그 결과, 벤쿠버 T-Brothers사(대표 김홍규)와 시카고 Grand Mart International(대표 강민식)과 각각 40피트용 1컨테이너(컨테이너당 약 10만불) 물량을 내년 3월초까지 우선 선적키로 했고 현지 판매상황을 고려해 매주 1컨테이너씩 연간 1천만불어치의 물량을 수출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성과는 도의 엄격한 품질관리, 농수산물유통공사광주전남지사와 KOTRA 현지무역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참가품목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영향력 있는 유력 바이어 발굴, HACCP·FDA 등 해외규격인증 획득 등 경쟁력 제고, 업체·바이어간 사전 상담을 적극 주선한 결과로 분석됐다.

  

전남도는 이번 수출상담회 후속조치를 위해 ‘남도미향’의 미주지역 특허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며, 현지시장과 기호에 맞는 신상품 개발과 홍보용 포스터 제공, 판촉·홍보활동 등 이벤트 행사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신창섭 전남도 기업통상과장은 “이번 무역교류단 활동을 계기로 벤쿠버와 시카고지역에 대한 ‘남도미향’의 인지도 확산과 향후 안정적인 수출거래선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들 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앞으로 ‘남도미향’브랜드의 시장교섭력 강화와 대량 수출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까지 참여 업체수를 50개 업체로 확대하고, 업체당 품목수도 2~5개 제품까지 인정해 줄 방침이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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