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에서 새우양식 배우러 또 왔습니다

  • 등록 2014.08.05 11: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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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에서 새우양식 배우러 또 왔습니다
물교환 없는 첨단 양식기술을 사하라사막에서 실현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서해수산연구소(인천시 소재)는 올해 11월에 완공되는 사하라사막의 새우양식연구센터 운영을 책임질 알제리 어업수산부 연구원 5명(하단 사진)에게 한국형 친환경 새우양식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문교육은 2012년 9명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 4월부터 오는 8월까지 서해수산연구소의 새우양식현장(태안)에서 양식시설제작, 새우 사육 관리 등 현장 기술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수과정에는 물 교환 없이 새우를 키우는 첨단 친환경양식기술이 포함돼 있어 물이 귀한 사막에서도 충분히 바다새우를 대량생산(하단 사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7월부터 12월까지 수산과학원 양식전문가 2명이 현지에 파견되어 오는 11월부터 완공되는 사하라 새우양식장의 정상 가동을 위한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서해수산연구소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사업(ODA) 일환으로 2012년부터 알제리의 사하라 북부 와글라주에 연구센터, 사료공장, 양식장(10㏊규모) 등 새우양식의 핵심인프라 구축을 통해 사하라 사막새우양식기술 보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는 정부개발원조 또는 공적개발원조로 불리며 선진국의 정부 또는 공공기관이 개도국의 경제 사회 발전과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개도국(또는 국제기구)에 공여하는 증여 및 양허성 차관을 말한다.

한편 수산과학원은 2011년 알제리 스키다주에 새우양식장을 건설하고 매년 성공적으로 보리새우와 지중해 토속 새우 케라투루스(Penaeus kerathurus)를 생산함으로써 한국의 양식기술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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