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타이 모항 중화태산호 인천항 첫 기항

  • 등록 2014.08.17 17: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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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옌타이 모항 중화태산호 인천항 첫 기항
중국 산둥성발 크루즈선 올해 인천항 12회 이상 기항 확정

중국의 2만5천톤급 크루즈 ‘중화태산(Chinese Taishan)'호가 17일 오전 8시 인천항에 첫 처녀 입항했다.

‘중화태산’호는 발해륜도유한공사 소속 크루즈선박으로 총 톤수 2만5천톤, 길이 180m, 폭 25.5m, 여객정원 1,000명, 승무원 380명이 근무하는 소형 크루즈선이다.(사진:17일 오전 8시, 인천항 갑문 입구 쪽에 모습을 드러낸 중화태산호가 개방된 외측 갑문을 통해 갑실로 진입하고 있는 모습. 배 오른쪽은 갑문을 통제하는 관제센터 타워.)

지금까지 인천항에 입항하던 크루즈는 주로 톈진, 상하이항 등을 모항으로 출발했었지만, 이번에 산둥성 옌타이항에서 출발하는 중화태산호가 추가되면서 인천항의 크루즈 서비스 권역이 더 다양하고 넓어지는 것은 물론 인천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중화태산호에서 내린 중국인 승객들이 환영의 의미로 진행된 대취타 공연을 즐기며 관광을 위해 나서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인천항 내항 1부두에 접안한 중화태산호의 첫 입항을 기념하고,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을 환영하는 취지로 한국관광공사,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간단한 기념식을 부두와 선내에서 진행했다.)

발해륜도유한공사는 모객부터 선박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크루즈 관련 업무를 중국 자국 내에서 관리하는 최초의 크루즈 선사여서 중국인들의 취향에 보다 잘 부응, 호응도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인천에 기항한 중화태산호는 16일 중국 옌타이를 출발, 17일에 인천에 도착해 당일 관광을 마치고, 제주 기항 후 20일 연태로 돌아가는 4박 5일 일정 스케줄로 운항된다. 인천항에는 매주 1항차씩, 올해 내에는 12회 기항할 예정이며, 11월 이후 입항계획이 아직 미정임을 감안하면 5~6항차 정도 추가투입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에 인천항만공사(IPA)는 이날 오전 한국관광공사, 인천시,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중화태산호의 첫 입항을 환영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선사측에 입항 기념패와 꽃다발, 선물을 증정했으며, 중화태산호의 첫 입항을 환영하는 전통 대취타 공연도 선보였다.

김춘선 IPA사장은 “신규 크루즈선박의 기항으로 크루즈 허브항만으로서 인천항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항의 크루즈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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