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이영철 회장 "디지털·친환경 혁신으로 해사 산업 선도할 것"

  • 등록 2025.02.28 17: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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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이영철 회장 "디지털·친환경 혁신으로 해사 산업 선도할 것"
글로벌 선급 도약…디지털·친환경 전환 속도

한국선급(KR)이 2024년 경영 성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기술 선급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친환경과 디지털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선박 검사 및 기술 인증 부문에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올해 총수입은 1,9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신조선 검사 물량이 확대되면서 등록 선박 규모도 8,816만 GT로 8% 늘어났다. 특히 해외 선주의 KR 등록 비율이 71%에 달해 국제 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였다.

신조 선박 부문에서는 노르웨이 Wallenius Wilhelmsen, 일본 DOUN Kisen, 캐나다 Seaspan, 이스라엘 Ray Shipping 등 글로벌 선사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국제적 입지를 확대했다.

KR은 해운업계의 탈탄소화와 디지털 혁신에 발맞춰 신기술 개발과 공동 연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아비커스의 자율 항해 시스템 ‘하이나스 SVM’, 삼성중공업의 9,300TEU급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한화오션과 공동 개발한 270K LNG선 등에 개념 승인을 부여하며 친환경 선박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대응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IMO에 탄소 집약도(CII) 산식 오류 정정 문서를 제출해 승인받았으며, LNG 화물탱크 충전 한도 제한 개정 전 승인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규제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KR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 내 도면 승인 조직을 확장하고, 7.2억 원 규모의 장학금과 지원금을 제공하며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부산시로부터 워라밸 최고경영자 부문 시장상을 수상하며 경영 품질을 인정받았다.

2025년에는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기술 혁신을 본격 추진할 계획으로 인공지능 기반 검사 프로그램과 도면 승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IMO 환경 규제 대응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유럽, 중국, 동남아, 미국 등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해상 풍력 단지 인증과 온실가스 검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영철 KR 회장은 “디지털과 친환경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해사 산업의 변화를 선도하고, 업계와 함께 성장하는 선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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