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숲(해조류)’ 신규 블루카본으로 국제적 지지 확보

  • 등록 2025.03.17 17:43:48
크게보기

‘바다숲(해조류)’ 신규 블루카본으로 국제적 지지 확보
한국수산자원공단, 바다숲을 통한 블루카본 자원 확대 추진
IPCC 총회에서 해조류의 블루카본 인정에 대한 국제 지지 확보
연간 11.7만 톤의 이산화탄소 흡수 성과 달성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은 2050 탄소중립 국가정책 달성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바다숲 사업을 통한 블루카본(해조류) 자원량 확대 및 국제인증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62차 IPCC 총회에서는 이산화탄소 제거, 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CDR/CCUS) 방법론 보고서 작성 개요 논의가 진행됐다. 우리나라 대표단으로 참석한 해조류 분야 전문가는 신규 탄소흡수원 후보군으로 해조류가 블루카본으로 인정받는 데 있어 여러 국가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IPCC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는 2025년 하반기 차기 총회에서 개요가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기후위기 대응 및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국가 정책 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2024년까지 총 347.2㎢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하며 해양 생태계 회복에 기여해왔다. 이를 통해 연간 11.7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바다숲(해조류)의 블루카본 국제인증을 위해 2019년부터 현재까지 포항공과대학교 및 국립군산대학교 연구진과 협력하여 바다숲 조성 해역 내 탄소흡수량을 산정하고, 탄소흡수력 측정 방법론을 개발해왔다. 공단은 향후 IPCC 방법론 보고서 작성 시 논의될 탄소흡수력 측정 방법론 정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양탄소 기반 및 해조류 군집 기반 측정 방법론을 마련하고, 각 측정 방식에 따른 탄소흡수량을 산출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김종덕 이사장은 “차기 총회에서 바다숲(해조류)의 블루카본 국제인증을 위해 정부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향후 방법론 보고서 작성을 위한 전문가 인력풀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이 연구한 바다숲 조성 1㎢당 탄소흡수량은 ▲해양탄소 기반 측정 방식 연간 337톤 ▲해조류 군집 기반 측정 방식 연간 369톤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이러한 과학적 근거를 더욱 강화해 블루카본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Copyright @2006 해사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세계 물류중심의 견인차 | 서울특별시 도봉구 해등로 241-14, 1동 801호(쌍문동, 금호2차아파트) | 발행인:정재필 | 편집인:강옥녀 대표전화 02)704-5651 | 팩스번호 02)704-5689 대표메일 | jpjeong@ihaesa.com 청소년보호책임자:정재필 | Copyright@2006 해사경제신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65 | 등록발행일 : 2006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