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 3월에만 26척 27억$ 수주했다

  • 등록 2007.04.03 11: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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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만톤급 유조선 8척·1만TEU 컨-선 3척 등 고부가가치선
선종 선별하면서도 대량 수주 성공, 중국의 추격 우려 해소
 
 
현대중공업은 최근 31만7000톤급 초대형 유조선 8척(옵션 2척 포함)을 약 12억$에 수주한 것을 비롯, 3월 한 달간 모두 26척의 선박을 27억$(현대삼호중공업 건조분 8척, 9억$ 포함)에 수주했다.(사진:현대중공업이 최근 건조한 9천5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현대중공업 조선분야 올해 수주 목표의 1/4이 넘는 것으로, 세계 조선업계 선두주자의 위상과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특히 올해 초 중국이 저가 화물선을 대거 수주하며 1~2월 수주량에서 한국을 추월해 잠시 조선업계를 긴장시켰는데, 현대중공업은 고부가가치 선박만을 선별하면서도 대량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중국의 추격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했다.

  

현대중공업은 3월 리베리아에서 31만7000톤급 초대형 유조선 4척을 수주한 것을 포함해 아시아 선주들에게 초대형 운반선 8척, 7900대급 초대형 자동차운반선 3척, 15만9000톤급 유조선 1척을 각각 수주했다.

  

이에 앞서 3월 중순에는 이스라엘과 독일 등 유럽 선주로부터 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3척과 43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 등 모두 13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는 등 3월 한 달간 전 세계를 누비며 다양한 고부가가치 선종들을 쓸어 담았다.

  

특히 지난 3개월간 발주가 뜸했던 컨테이너선 신조시장에서도 주요 선주사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친 결과, 1만TEU급 등 13척의 대규모 수주에 성공해 이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과시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LNG운반선에 버금가는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앞으로도 신조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현대중공업은 이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 선두자리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에만 모두 49척, 47억$(현대삼호중공업 21척, 21억불 포함)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모두 270여척, 2100만G/T, 260억$를 초과하는 수주잔량을 보유함으로써 향후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작업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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