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여객선 운항관리업무 공공이관 10주년 기념행사 성료

  • 등록 2025.07.23 15: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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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여객선 운항관리업무 공공이관 10주년 기념행사 성료
KOMSA 주최, 세종서 열린 행사에 정부·업계 인사 200여 명 참석
중대 해양사고 ‘0건’ 성과 조명,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로 도약 다짐

연안여객선 운항관리업무의 공공이관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7월 23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해양수산부, 관계기관, 지자체, 여객선사, 언론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년간의 안전관리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연안여객선 운항관리업무가 민간에서 공공으로 이관된 지난 10년간 중대 해양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전산발권 시스템 도입, 안전기준 강화, 지능형 CCTV와 드론, 해무 예측 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정착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섬 주민의 교통권 보장과 종사자 고령화, 인력난 등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축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이며, 연안여객선은 연간 약 1,300만 명이 이용하는 중요한 해상 대중교통 수단”이라며 “세월호 참사 이후 공공기관으로 업무를 이관하며 공적 책임을 강화했고, 중대한 해양사고 없는 10년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단과 함께 안전 관리를 지속 강화하고, 항로 단절 방지, 섬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도 “공공 이관 이후 연안여객선 사고 비중이 2015년 1.7%에서 2024년 0.1%로 줄었고, 예방 중심의 공공 주도 안전관리 체계가 정착됐다”며 “조합 역시 ‘사고 없는 안전한 바닷길’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고 예방 전략과 안전관리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본행사는 드론과 지능형 CCTV 시연, 연안여객선 VR 체험 등 식전행사로 시작됐다. 이어 공단의 성과 발표, 기념 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비전 선언 퍼포먼스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안여객선 안전과 해운산업 발전에 기여한 9명의 유공자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은 ㈜남해고속 이현 선장, 태평양해운㈜ 정주영 선장, ㈜삼보해운 신희백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KOMSA 이사장 표창은 ㈜신한해운 이기동 선장, 해양환경공단 여수지사 이은지 대리, KOMSA 통영운항관리센터 노희용 책임운항관리자가 수상했다. 또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표창은 KOMSA 인천운항관리센터 윤종락 부장, 여수운항관리센터 정민수 센터장, 보령운항관리센터 이소리 책임운항관리자에게 돌아갔다.



공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섬 주민의 교통권 보장과 연안여객선의 대중교통 기능 강화를 위한 기술 혁신과 제도적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전을 넘어 신뢰의 바다로’라는 슬로건 아래 KOMSA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와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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