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신기술 8건 인증…상용화 첫 적용제품도 지정

  • 등록 2025.08.13 17: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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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 신기술 8건 인증…상용화 첫 적용제품도 지정

해양수산부가 국내 해양수산 기술 혁신과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신기술 인증 제도를 본격 강화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총 8건의 신기술이 인증을 받았으며, 신기술 적용제품 제도를 통해 첫 적용제품도 지정됐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8월 14일, 2025년 상반기 해양수산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 결과를 발표하고, 올해부터 도입한 신기술 적용제품 확인제도에 따라 첫 적용제품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해양수산 신기술 총 누적 인증 건수는 150건에 달한다.

이번 상반기 인증 기술은 △후방산란 엑스선 기반 컨테이너 영상검색 시스템 △슬래그 및 황토를 활용한 해양 구조물용 고비중 콘크리트 제조기술 △탄소강 및 FRP 복합체를 활용한 모듈형 부잔교 △경사형 투명 월파방어벽 기술 △마그네틱 베어링을 활용한 경량 로터세일 △산란기술 적용 고시인성 점등부표 △부유성 위험유해물질(HNS) 확산 예측 기술 등 총 8건이다.

특히, 신기술 적용제품으로는 티타늄 주름관을 활용한 폐열회수기가 처음으로 지정됐다. 해당 제품은 높은 내구성과 폐열 회수 효율로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 사례로, 후방산란 엑스선 기반 영상검색 시스템은 저에너지 엑스선을 활용해 항만 컨테이너 내 마약, 폭발물 등 저밀도 위험물을 구별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 기술 대비 투과력이 57% 향상되고 설치비는 22%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기술 인증 기업에는 해양수산 R&D 및 창업 투자사업 신청 시 가점이 부여되고, 해양수산 건설공사 시 시험시공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신기술 적용제품은 국가계약법과 지방계약법에 따라 공공조달 시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해양수산부는 신기술 조기 발굴과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인증제도를 지속 보완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 인증을 희망하는 기업은 해수부 누리집과 해양수산기술평가시스템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김명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은 “신기술 인증제도가 해양수산 유망기업의 성장 플랫폼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민간이 해양수산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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