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한항공 사무장 등 추가 보강조사 실시한다
조 前 부사장 탑승 전 음주 여부에도 조사 중에 있어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을 15일(월) 다시 불러서 추가 보강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기장과 승무원 등에 대해서도 필요시 보강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사무장이 일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폭언, 고성, 비행기에서 내리게 된 경위에 대해 국토교통부 최초 조사 때와 달리 진술한 사유 등을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국토부의 조사단 구성에 있어서 대한항공 출신이 포함되어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국토부 조사단 6명 중 2명이 대한항공 출신 항공안전감독관이고, 4명은 일반직공무원으로 항공사 출신이 아니라고 밝혔다.
항공안전감독관은 운항․정비 등 전문분야별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기준에 적합한 고도의 전문성, 자격과 다년간의 실무경험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부득이 항공사 출신이 대부분이나, 감독관은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발되고, 선발이후 감독업무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주기적으로 교육과 평가를 실시하고, 규정에 위반된 경우 계약해지 등 엄격히 관리하고 있는 바, 일부 에서 우려하는 항공사 봐주기 등은 일체 없다고 밝혔다.
더구나 이번 조사에서 항공안전감독관은 램프리턴의 적정성, 관제탑과의 교신내용 등 전문 기술적인 부분만 담당하고 있고, 기내의 소란 여부 등은 일반직공무원이 조사를 담당하고 있어 객관성이나 공정성에 대한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앞으로 국토부는 검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 이번 사고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조 前부사장의 탑승 전 음주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