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GHG SMART로 기후취약국 해운 탄소감축 역량 강화… 부산서 13개국 22명 연수 마무리

  • 등록 2025.11.10 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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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11월 3일부터 7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군소도서국 등 기후취약 13개국 해운정책 공무원 22명을 대상으로 선박 온실가스 감축규제 대응 역량 교육을 진행했다. 연수는 해양수산부와 국제해사기구가 공동 주최하고 공단이 주관했다. 공단은 11월 9일 이번 과정을 공식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0년 해양수산부와 국제해사기구가 체결한 파트너십 협정에 따라 추진되는 GHG SMAR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후취약국이 자국 감축 전략을 수립하고 규제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과정은 성평등한 참여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됐다.

올해 4회차를 맞은 프로그램에는 국제해운 온실가스 감축 규제의 최신 동향과 대한민국 국가행동계획, 국제 해운 탈탄소화 정책이 포함됐다. 녹색기후기금과 세계은행 전문가가 참여한 기후금융 세미나가 열렸고, 참가자들은 부산항 신선대 부두와 한국해양대학교, 삼성중공업 등 현장을 찾아 친환경 선박과 항만 기술을 직접 살펴봤다.

국제해운은 전 세계 탄소배출의 약 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해수면 상승에 취약한 군소도서국은 탈탄소 전환 과정에서 재정과 역량의 이중 부담을 겪고 있어, 국제 협력과 역량 강화가 필수 과제로 지목된다.

공단은 이번 연수로 실무 중심의 국제 협력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현재 프로그램 수료생들은 각국 정부 대표단으로 활동하며 국제해운 탈탄소화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수료생들이 각국 해운정책 현장에서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글로벌 해운 탈탄소화를 위한 국제협력이 지속 확대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2025년까지 GHG SMART에는 누적 48개국 80명이 참여했다. 공단은 향후에도 기후취약국 대상 실무형 교육과 현장 연계를 병행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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