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페르시아만 내 우리선박 26척 필수물품 한 달치 확보

  • 등록 2026.03.09 13: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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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페르시아만 내 우리선박 26척 필수물품 한 달치 확보

중동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페르시아만 내 우리 선박에 대한 식료품과 유류 등 필수물품 보급에는 현재까지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9일 김성범 장관 직무대행이 중동 상황과 관련해 우리 선박의 필수품목 보급 현황과 우리 선원의 안전관리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정부는 상황 발생 이후 매일 페르시아만 내 우리 선박별 필수물품 잔여량을 확인하고, 선사와 선박 측에 한 달치 이상 확보를 지속 독려해 왔다. 그 결과 페르시아만 내 우리 선박 26척 가운데 1척이 지난 7일 현지 공급업체를 통해 추가 보급을 받으면서, 8일 오후 10시 기준 26척 모두가 식료품과 유류 등 필수물품을 한 달치 이상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중동 현지에서는 일부 항만을 제외하고 대리점 등을 통한 필수물품 공급이 정상적으로 가능한 상태로 파악됐다. 해수부는 현지 대리점 업체 정보도 선사에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선원 안전관리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해수부는 우리 선박과 우리 선원이 탑승한 외국적 선박에 대해 선사 제출 승선원 명부와 실제 승선 현황을 한국해운협회,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개별 선사와 선박 등을 통해 교차 검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선박에 승선 중인 우리 선원은 당초 144명에서 146명으로, 외국적 선박에 탑승한 우리 선원은 당초 42명에서 37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 따라 8일 오후 10시 기준 페르시아만 내 우리 선원은 총 183명으로 집계됐다.

해수부는 현지 선원의 안전한 하선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외교부, 중동 현지 공관과 협조해 공항 운영 여부와 항공편 일정 등 관련 정보를 매일 선사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일부 항만을 제외하면 중동 현지에서 선원 승하선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외국인 선원 3명이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 제벨알리항과 지르쿠항에서 교대 기한 도래에 따라 하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8일 오후 10시 기준 현재까지 페르시아만 내 선박에서 하선했거나 하선을 요구한 우리 선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수부는 향후 선원 승하선에 따라 승선 현황은 계속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선사와 협의하며 선박별 식료품 공급과 선원 하선 계획을 마련 중이다. 10일에는 해운물류국장이 개별 선사와 해운협회, 선박관리협회 등과 계획을 점검하고, 11일에는 김 직무대행 주재로 노사정 간담회를 열어 정부와 선사의 대응 현황, 선사 경영 애로, 선원 안전 확보 방안 등을 종합 점검할 예정이다.

김성범 직무대행은 선원 안전 확보 방안을 면밀히 준비할 것을 지시하고, 상황 종료 때까지 긴장감을 유지한 채 비상대응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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