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중동노선 신규예약 일시 중단 대체항만 우회로 화물 안전 대응

  • 등록 2026.03.11 19: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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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중동노선 신규예약 일시 중단 대체항만 우회로 화물 안전 대응

HMM이 중동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운항 리스크 확대로 중동지역 신규 예약을 일시 중단하고, 운송 중인 화물은 안전한 대체항만으로 우회시키는 비상조치에 들어갔다.

HMM은 11일 화주 고객 공지를 통해 중동지역에서 선박과 선원, 화물에 대한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현 상황에서는 신규 예약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동지역으로 운송 중인 화물은 기존 항로 대신 안전한 대체항만으로 우회하는 항로우회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추가 비용도 발생한다. HMM은 대체항만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반영해 컨테이너당 1000달러를 부과하기로 했으며, 이번 조치 대상은 현재 인도와 중동지역을 운항 중인 컨테이너선 3척으로 한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개별 선사 대응을 넘어 얼라이언스 차원의 공동 대응 성격도 띠고 있다. HMM은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소속 회원사로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글로벌 선사와 회원사들의 운항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실제 글로벌 선사들의 중동 노선 통제도 이미 본격화된 상태다. MSC는 3월 1일 중동지역향 전 세계 화물 예약을 추가 공지 시까지 중단한다고 밝혔고, 머스크도 3월 6일 극동 중동 노선 FM1과 중동 유럽 노선 ME11의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중동 해역 안전 리스크가 개별 선사를 넘어 글로벌 정기선 네트워크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HMM은 다만 중동 외 지역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중동지역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지만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 재개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가 국적 원양컨테이너선사 운항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단기적으로는 중동향 화물의 운송 차질과 추가 비용 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향후 사태 장기화 여부에 따라 우회 운항, 대체항만 처리, 중동 서비스 복구 시점이 주요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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