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은 최근 독일 선주와 신조 리세일 구매 형태로 17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의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선박은 Guangzhou Wenchong Shipyard에서 건조 진행될 선박으로 일괄구매(Enbloc) 계약이며 2009년 4월, 6월에 각 각 인도되어 자사 서비스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STX팬오션의 신조선 매입은 전 사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컨테이너선 사업 부문 역량 강화 및 컨테이너선 중장기 사업 발전 계획에 따른 선대 확보 및 서비스 확충을 염두에 둔 본격적인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현재 16척의 컨테이너선을 운영중이며 이 가운데 4척의 사선을 보유하고 있는 STX팬오션은 금 번 신조선 매입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사선 선대 확보에 주력, 2010년까지 사선 비율을 전체 선대 대비 50% 수준으로 운영하여 원가경쟁력 확보로 수익성 향상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STX팬오션 관계자에 따르면 신조 매입 선박은 중장기 계획에 의거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역내 및 서남아시아 주요 항로에 투입 운영 예정이며 자사선 투입에 의한 안정적 선복 확보로 화주 서비스 개선은 물론 이 지역의 물동량 증가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적 원양선사인 한진해운, 현대상선을 제외한 아시아 역내 선사들이 그 동안 선박 투자 및 확보가 미흡한 상태에서 외국적 선사들의 공격적인 선대 확충으로 인한 국적 선사들 내에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STX팬오션의 적극적인 신조선 확보는 의미있게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