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대비 2배 수준 증가한 수주목표 조정
조선업계 최고 연간 수주금액 증가율 예고
STX가 올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소위 Big 3 만이 영위했던 연간 선박수주 100억$ 달성의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STX는 11일 현재까지 103척, 53억불의 선박 수주를 달성하고 연초 계획했던 98척, 55억불 수주목표를 거의 2배 수준(금액 기준)인 150척 100억불로 상향 조정한 것이다.
STX의 100억불 수주 목표는 지난해 수주실적 40억불의 2.5배, STX그룹이 출범한 해인 2001년에 수주한 3.6억불 대비 28배 증가한 규모로 조선업계 최고의 연간 수주금액 증가율이 예상되고 있다.
STX 그룹 관계자는 “올해들어 중국 대련조선소 수주의 본격화와 진해조선소의 고부가가치 체제전환에 따른 대형선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초대형 유조선(VLCC) 등 고선가·고부가가치선 신규 수주 확대에 주력해 올해 첫 선박수주 100억불 초과 달성을 이뤄낼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