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선박운행 지난해보다 2배 증가했다

  • 등록 2007.07.16 16:16:56
크게보기

통일부 2007년 상반기 남북 수송현황 발표

모래 수산물 건설자재 비료 농산물 화물 등

북측서 남측은 3053회 남에서 북은 3061회

올 상반기 남북 간 선박운항 횟수가 편도기준 6114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08회와 비교해 96.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16일 “상반기 남북한 간 선박운항 증가는 주로 북한산 모래수송 선박증가에 기인했다”며 “주요 수송화물은 모래, 수산물, 건설자재, 비료 농산물 등”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 남북 간 선박운항 중 남측에서 북측으로의 운항은 3053회이며 북측에서 남측으로의 운항은 3061회로 집계됐다.

 

남북 선박운항을 이용한 수송화물의 총물동량 또한 올 상반기 1257만5034t을 기록해 전년 동기 510만2371t에 비해 146.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선박운항 횟수의 증가와 더불어 남북 간 차량운행도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성공단 사업이 본격화하기 시작하면서 경의선을 이용한 차량운행은 5만9124회를 기록, 전년 동기 51.7% 증가했다. 동해선은 1만4232회로 같은 기간 대비 16.5%가 감소했다.

 
 

개성공단 사업의 본격화는 남북 간 육로를 이용한 물동량 추이를 보면 보다 명확하게 드러난다. 남측에서 북측으로의 물동량의 경우 경의선과 동해선 모두 전년 동기 대비 55.8%·12.7% 감소한 반면, 북측에서 남측으로의 물동량은 경의선의 경우 310.1%, 동해선은 1111.6%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남북 간 항공기운항 횟수는 편도기준 60회로 지난해와 같았다.

 

증가한 것은 항공기를 이용한 수송인원으로 남측에서 북측으로의 수송인원은 15.8%, 북측에서 남측으로의 수송인원은 7.0% 각각 늘어났다.

 

통일부 김남식 대변인은 “2007년 하반기 남북 간 수송장비 운행은 남북경협 확대에 따라 증가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광산물, 모래, 인도지원물자 운송 선박, 개성공단 운행 차량 등이 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정웅묵 기자
Copyright @2006 해사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세계 물류중심의 견인차 | 서울특별시 도봉구 해등로 241-14, 1동 801호(쌍문동, 금호2차아파트) | 발행인:정재필 | 편집인:강옥녀 대표전화 02)704-5651 | 팩스번호 02)704-5689 대표메일 | jpjeong@ihaesa.com 청소년보호책임자:정재필 | Copyright@2006 해사경제신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65 | 등록발행일 : 2006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