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1천톤급 벌크선, 2009년 5월부터 인도예정
조선소 부지 1만9000평 추가 확보해 운영키로
㈜C&중공업(대표 임갑표)은 그리스 선사인 타킷마린(Target Marine)사와 2억달러 규모(미화기준)의 선박 4척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C&중공업은 이미 올 초 그리스 선사인 타킷마린사와 8만1천톤급 벌크선 10척을 수주한데 이어 최근 4척을 추가로 수주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도 8만1000톤급 벌크선이며 2009년 5월부터 2010년 5월 사이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이번 수주선박의 선가는 2억2백만달러 규모이다.
이번 수주로 C&중공업이 올해 수주한 선박은 모두 14척으로 늘어났다. 이번 수주와 관련하여 C&중공업 관계자는“최근 그룹차원에서 제조업 부문의 그룹 역량을 조선업에 집중하고 있다”며“현재 타킷마린사외에 별도의 선주사와도 수주협상을 마무리짓고 있다”고 덧붙였다.
C&중공업은 현재 2만6000평규모의 조선소 부지를 전남 목포 삽진산업단지에확보, 향후 매립등을 통해 1만9000평 정도를 더 확보하여 4만5000평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나아가 C&그룹(사진)측은 선박건조능력 확충을 위해 목포외에 별도의 지역에 선박건조시설을 추가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그룹은 그룹차원에서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작년말 설립된 C&중공업의 조선 분야를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이달 말께 C&진도에 넘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