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사 타호 마리타임社와 계약 체결
㈜C&중공업이 대만 선사인 타호 마리타임(Ta-Ho Maritime Corporation)社와 약 1억4천만달러 규모(미화기준)의 선박 3척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8만1000톤급 벌크선이며 2011년 5월부터 8월에 걸쳐서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수주한 선박의 선가는 1억4천만달러 규모이다.
발주선사인 타호 마리타임社는 대만내에서도 매우 인지도가 높은 선사로서 지난 1979년 설립된 상장회사이며, 주로 모기업인 타이완 시멘트社(Taiwan Cement Corp.)의 해상운송을 바탕으로 최근 벌크화물운송사업 확장에 주력중이다.
이로써 C&중공업이 지금까지 수주한 선박은 기존 선주사들로부터 수주한 20척을 포함해 총 23척으로 늘어나게 되었으며 총 수주액도 10억불을 돌파하게 됐다.
C&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와 관련 유럽지역외에 아시아지역에서도 선주사를 확보함으로서 선주사 글로벌화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는 데에 의미를 부여하면서타호 마리타임社는 대만에서도 매우 명성있는 회사이기때문에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아시아권에서 C&중공업의 인지도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중공업은 구 C&진도가 선조건조업에 진출하며 사명을 변경한 회사로서 전남 목포시 삽진단지내 15만㎡ 규모의 조선소를 건립중에 있으며 2008년말 첫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다. C&진도는 오는 12일자로‘C&중공업’으로 변경상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