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글 나들이 현대백일장 성황

  • 등록 2007.10.14 16: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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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과 현대백화점 동구점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 17회 현대백일장’이 13일(토) 울산 동구 현대예술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역의 대표적인 가을 문예행사로 자리잡은 이번 행사에는 울산·부산·경남을 비롯한 전국 2천여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참가해 글 솜씨를 뽐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와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았는데, 특히 일부 대학에서 이 대회 입상자에게 수시모집 시 가산점을 주고 있어 예년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가했다.

  

또한 동구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7 대 7 전국유소년축구대회」 참가를 위해 서울, 경기, 강원 등 전국에서 울산을 방문한 선수단과 가족들도 이 행사에 참가, 숨겨뒀던 기량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단풍, 고향, 친구, 부엌 등 주어진 글제에 따라 정성껏 원고지를 채워 제출하고, 이후에는 현대중공업이 마련한 부대행사에 참여하며 문예 축제를 즐겼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대회장에서 △매직풍선 불어주기 △페이스 페인팅 △무료 가족사진 촬영 등의 이벤트를 마련해 참가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으며, 현대중공업의 선박건조현장을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참가가족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행사가 열린 현대예술공원은 현대중공업 정문에 위치한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정자와 호수 주변으로 전통양식의 정자와 연못, 노송(老松) 등이 어우러져 가을의 운치를 더했다.한편, 이날 정몽준 국회의원의 부인인 김영명 여사와 울산과학대 이수동 학장, 현대학원 교장단 등이 참석해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두 딸, 아내 등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가한 송 훈 씨(44세·남구 무거동)는 “아이들의 창의성과 논리력을 키워주기 위해 매년 이 대회를 참가하고 있다”며, “가족들과 함께 도심 속 나들이를 즐기며 뜻 깊은 주말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 610편, 중등부 124편, 고등부 194편, 일반부 192편 등 총 1120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총 48명의 입상자는 오는 16일(화) 사내 신문 ‘현중뉴스’와 지역 일간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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